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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문화
대구시향이 들려주는 ‘독일 낭만의 대화’
브람스 후기 음악 입체적 조명
2월 13일에 정기연주회 마련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28일(수) 18:41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오는 2월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522회 정기연주회 : 브람스, 독일 낭만의 대화’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브람스 말년의 음악적 성취를 보여주는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과 ‘교향곡 제4번’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두 독주 악기가 오케스트라와 긴밀한 교감을 이루는 협주곡과, 절제된 어법 속에 감정의 무게를 축적해 가는 교향곡을 통해 브람스 후기 음악의 성격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지휘는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과 첼리스트 문태국이 솔리스트로 호흡을 맞춘다.
1부는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일명 ‘이중 협주곡’으로 시작한다. 이 곡은 브람스가 오랜 친구로 지냈던 요제프 요아힘과의 냉각된 관계를 회복하고자 작곡한 것으로, 두 사람 간의 갈등과 화해, 내적 긴장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바이올린과 첼로는 서로 대립하기보다 섬세하게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가고, 때로는 함께 어우러져 조화로운 화음을 만든다. 오케스트라는 두 독주 악기의 흐름을 받치며 곡 전체의 감정적 서사를 확장한다. 긴장과 평온,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음악 속에서 관객은 인간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2부에서 만날 작품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이다. 브람스가 남긴 마지막 교향곡으로, 젊은 시절의 열정 대신 삶을 관통한 성찰과 숙고가 음악 전반에 깊이 스며 있다.
이번 공연는 R석 3만원, S석 1만6000원, H석 1만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및 놀(NOL) 티켓(1661-2431)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정현걸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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