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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뮤지컬 인재의 성장, 무대서 증명
DIMF 콘서트·리딩공연 개최
수료생 15명 신작 7편 공개 등
배우·관객 함께 완성하는 무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5일(월)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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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주최한 2025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와 제11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최종 성과발표회 리딩공연을 각각 12일, 13일 차세대 뮤지컬 스타와 창작자들이 관객 앞에서 눈부신 성장을 증명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 | ⓒ 경북연합일보 |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주최한 2025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와 제11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최종 성과발표회 리딩공연을 각각 12일, 13일 차세대 뮤지컬 스타와 창작자들이 관객 앞에서 눈부신 성장을 증명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환호와 힘찬 박수 속에 두 행사는 모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DIMF 뮤지컬스타는 뮤지컬 인재를 발굴하는 DIMF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티켓 오픈 2분만에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은 이번 2025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는 경연이 아닌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 본선 입상자들이 꾸미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기획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본선 무대를 치르며 쌓아 온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자리인 만큼 콘서트는 각자의 개성을 담은 솔로 넘버부터 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듀엣 무대까지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본선에서 서로 경쟁자로 만났던 출연자들이 듀엣 무대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며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 점이 눈길을 끌었다. 서로의 넘버를 바꿔 부르거나 작품 속 캐릭터를 재해석해 구성한 듀엣에서는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장난을 주고받다가도 클라이맥스에서는 완벽한 하모니로 수놓으며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특히,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배우 김지훈의 무대는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지훈은 깊은 호흡으로 무대를 채우는 솔로 넘버 ‘나는 나는 음악’에 이어 주예리와 함께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그게 나의 전부란 걸’을 듀엣으로 선보이며 객석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두 사람의 호흡이 살아 있는 하모니와 절정으로 치닫는 감정선에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이다가 곡이 끝나자마자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DIMF가 운영하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극작·작곡 뮤지컬을 아우르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제11기 창작자과정은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다. 극작 8명, 작곡 7명 등 총 15명의 제11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이 참여해 팀을 이루고 최종 성과발표회에서 신작 뮤지컬을 발표했다. 12일 오후 3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무대에는 7편의 신작 뮤지컬이 차례로 소개되며 관객들은 15분 내외의 러닝타임 속에 압축된 서사와 음악, 인물의 감정을 몰입해 따라갔다. 1부는 20세기 초 워싱턴을 배경으로 조선에서 온 가수와 발명가의 이야기를 그린 ‘포네틱(phonetic)’, 사라져 가는 숲을 지키기 위한 철새와 텃새의 연대를 담은 ‘터’, 80년간 전쟁이 계속된 시대, 군인 학교 생도들의 선택과 갈등을 그린 ‘새벽의 노래’, 기후 재난과 학교생활 사이에서 흔들리는 소녀의 일상을 마법소녀 세계로 풀어낸 ‘지금은 마법소녀!’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계획과 루틴에만 의존하던 스타트업 CEO의 일상이 한밤의 사건으로 뒤집히는 ‘완벽한 하루’, 이무기와 인간 소년이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기묘한 공생을 겪게 되는 ‘미르마니’, 양궁을 소재로 승리와 질투, 화해의 감정을 다룬 ‘X10-X’ 등이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색깔의 신작 뮤지컬을 선보였다. 무대에는 이번 제11기 창작자과정 교육생들 외에도 DIMF 뮤지컬아카데미 제8·10기 수료생과 DIMF 뮤지컬스타 출신 배우들이 함께 올라 신인 창작자의 상상력에 안정된 연기와 가창력을 더했다. 덕분에 리딩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웃고 울며 완성 공연 못지않은 몰입도를 보였다. DIMF는 그동안 DIMF 뮤지컬스타를 통해 잠재력 있는 청소년·청년 배우를 발굴하고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통해 극작·작곡·연기 전 영역에 걸친 인재를 양성해 왔다. 지난 주말에는 이 두 프로그램은 경연, 콘서트, 창작, 리딩공연으로 이어지며 꿈을 키워가는 긴 여정의 여러 지점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실제로 이번 리딩공연 무대에는 과거 DIMF 뮤지컬스타에 참가했던 출신 배우와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들이 함께 서며 한때 경연 무대에서 관객의 응원을 받던 참가자들이 이제는 후배 창작자들의 작품을 무대 위에서 구현하는 동료로 성장한 장면을 연출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이번 공연은 DIMF가 추구해 온 ‘발굴-성장-무대’의 흐름을 한 주말 안에 압축해 보여준 시간이었다”며 “본선 입상자들이 콘서트에서 관객과 마음껏 호흡하고 창작자들이 자신이 쓴 대본과 음악을 실제 무대에서 확인해 보는 경험은 다음 세대를 이끌 뮤지컬 인재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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