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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가 그린 가장 강렬한 비극 만나다
대구시립극단 연극 ‘맥베스’
밀도 있는 구성·압도적인 무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04일(목)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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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대구시립극단 정기공연 연극 ‘맥베스’. | | ⓒ 경북연합일보 | | 대구시립극단은 제60회 정기공연으로 셰익스피어 연극 ‘맥베스’를 17일~20일 총 4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강렬한 작품으로 인간의 욕망과 죄의식의 교차로 결국 무너져 가는 비극이다. 원작은 방대한 분량의 서사이나 대사와 장면을 정제해 한층 밀도 있게 구성했다. 약 100분의 러닝타임으로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무대를 펼친다. 공연은 왕좌를 탐한 한 인간의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작품이 품고 있는 인간 본질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시대를 넘어 되풀이되는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파멸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욕망이 광기로 치닫고 결국 사라지는 순간, 인간이 마주하게 되는 진실을 보여준다. 무대는 대극장(팔공홀)의 가장 뒷부분까지 활용해 원근의 시각적 효과를 강조한다. 또한 조명․영상․특수효과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확장시키는 장치로 작동된다. 무대는 현실과 환영,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나뉘며, 조명·영상·특수효과가 배우의 움직임과 호흡에 맞물리며 인물의 내면과 욕망을 다양하게 드러낸다. 이번 공연은 성석배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대구시립극단 전 단원과 객원배우가 함께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성석배 예술감독은 “공연을 보며 관객 여러분이 고전 비극의 압도적인 힘을 온전히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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