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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그린 거장들 계절의 끝에서 만나다
대구시향 연주회 내달 12일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 선사
차이콥스키 ‘겨울…’ 이어져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26일(수)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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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오는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 공연인 ‘제521회 정기연주회 : 겨울, 다시 봄’을 개최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의 끝에서 바로크 음악의 정수, 비발디의 ‘사계’ 전곡과 낭만의 거장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1번 ‘겨울날의 환상’을 들려준다. 이날 공연은 계절의 순환 속에 담긴 인간의 감정과 자연의 변화를 음악으로 그려낸 무대로, 지휘는 백진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맡고, 협연은 섬세한 해석과 따뜻한 감성으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이 함께한다. 1부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로 문을 연다. 1725년 발표된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모음집 ‘화성과 창의의 시도’의 첫 네 곡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으며, 각 곡에는 계절과 자연의 느낌을 담은 짧은 시(소네트)가 함께 실려 있다. 바로크 시대 작품인 만큼 독주 바이올린과 현악 오케스트라 위주의 편성으로 연주되며, 비발디는 이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사계’는 훗날 표제음악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준 작품으로 평가된다. 2부에서는 표제적 감성과 구조적 완성미를 두루 갖춘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1번 ‘겨울날의 환상’이 연주된다. 26세의 젊은 작곡가가 모스크바 음악원 재직 중 완성한 이 작품은 러시아의 민속 선율과 낭만적 정서를 섬세하게 결합한 곡으로, 훗날 그의 교향곡 세계를 여는 출발점이 됐다. 스승 루빈시테인의 혹독한 비평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지금의 버전으로 완성됐으며, 청춘의 열정과 서정성이 조화를 이루는 초기 대표작이다. 백진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비발디의 ‘사계’가 자연의 변화 속에서 인간의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라면, 차이콥스키의 ‘겨울날의 환상’은 그 감정을 내면 깊이 느낄 수 있는 음악이다. 두 작품은 시대는 다르지만, 모두 인간이 자연과 삶을 어떻게 마주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다시 피어나는 것처럼, 이번 무대가 관객 여러분에게 음악을 통한 새로운 생기와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시향 ‘제521회 정기연주회 : 겨울, 다시 봄’은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6000원, H석 1만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놀티켓(1661-243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예매 취소 가능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모든 할인은 중복 적용 불가하며, 관람은 초등학생(8세) 이상 가능하다.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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