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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 떳떳하면 당당하게 국감장에 출석하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10월 20일(월)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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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집사 역할을 하는 총무비서관이었다가 국감 증인 출석 문제가 대두되자, 이 대통령의 전격적인 보직 변경 인사로 국감 증인 출석을 안 해도 되는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현지 실장은, 이 대통령의 30년 지기로 ‘성남 라인 핵심 중의 핵심’이자 이 대통령의 ‘20년 복심’이란 것 말고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인적사항부터 거의 모든 신상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김 실장은 이른바 ‘만사현통(모든 것은 김현지를 통한다)’으로 회자한다. 그의 신상과 경력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지만, 여전히 명확한 신상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국감 증인 출석 여부도 본인은 국회에서 부르면 출석하겠다지만,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출석을 허용하지 않을 게 뻔하다는 걸 믿는다는 심보다. 이쯤 되면 야당과 항간에 나도는 소문대로 이 대통령의 진짜 ‘비선 실세’라는 억측이 사실로 여겨질 정도다. SNS상에서는 이 대통령과 김 실장을 둘러싼 ‘낯 뜨거운’ 소문이 무분별하게 무차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 실장이 떳떳하면 당당하게 국감장에 출석해 모든 것을 명확하게 밝히고 해명해야 한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현지 파문’을 가라앉혀야 대통령의 국정 운영 부담을 덜 수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의 폭로는 객관성이 없다고 쳐도 진보진영의 원로이자 정치 10단인 박지원 의원의 공식 멘트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6일 KBC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 “제가 김 부속실장을 잘 안다”며 “담양 출신이다. 광주에서 고등학교 나오고 대학은 서울에서 다녔고, 자식이 고등학교 다닌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안방마님’이다, ‘빨갱이’다, 이런 중상모략을 해서 되겠습니까?”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김현지가 내란을 일으켰습니까? 박근혜 문고리 십상시 권력처럼 비리가 있습니까?”라며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을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서 김 부속실장을 중상모략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김 부속실장에게) 전화했다”며 “’아니, 너 똑똑한데 국정감사 받아라’ 그러니까 ‘나 안 나간다고 안 했어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실장의 국감 출석은 이미 물 건너간 것 같다. 19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김 실장의 증인 소환 요구와 관련해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당연히 불러야겠지만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 나오지 않는 것(이 옳다)”고 밝히면서 “김 실장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29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가 ‘증인 출석 절대 불가’에서 한걸음 물러선 것 같지만, 여전히 말장난하며 상황을 회피하려는 모양새다. 결론은 명료하다. 여론이 더 악화하기 전에 ‘김 실장, 떳떳하면 당당하게 국감장에 출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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