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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조시인협회, 경주서 세미나 가져
민조시 정통성 제고안 모색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22일(월)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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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한국민조시인협회는 지난 20일, 21일 이틀간 경주에서 민조시 세미나를 개최했다. | | ⓒ 경북연합일보 | | 한국민조시인협회(회장 여윤동)는 지난 20일, 21일 이틀간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민조시 세미나를 개최하고 민조시 정통성 제고와 창작 의욕을 고취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민조시인 21명은 20일 오후 5시 ‘석하한정식’에서 ‘민조시학’ 제19호 출판 기념회 겸 만찬을 갖고, 식당에서 제공한 야외 특설무대에서 민조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민조시인의 밤’을 달궜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현수 민조시인(민조시협 자문위원)은 ‘민조시 정령들이 부른다’란 주제로 “경주는 산 높은 남쪽, 더 넓은 길이 열리는 경사스러운 고을”이라고 말하고, 특히 “동학(천도교)의 창시자 수운 최재우 선생이 탄생한 유서 깊은 곳에서 민조시를 논하게 돼 더욱 의의가 깊다”고 역설했다. 이어 여윤동 민조시인(민조시협 회장)은 ‘내가 배운 민조시, 내가 써본 민조시’란 주제로 “민조시 정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소통의 시, 공감할 수 있는 투명한 문학을 추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밖에 조경(趙卿) 민조시인(본명 조수경)은 ‘민조시를 쓰게 된 동기와 내가 써 본 민조시’란 주제로, 이영진 민조시인은 ‘제2의 인생길, 함께 걷고 싶습니다’란 주제로 민조시를 쓰게 된 계기와 과정을 발표했다. 이들은 밤 8시까지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인 다음 켄싱턴 리조트로 이동해 10시까지 차담회를 갖기도 했다. 다음 날 21일에는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천마총 계림 등 신라 천년의 역사 문화 유적을 답사했다. 민조시는 25년 전 신세훈 시인(문협 22대·23대 이사장 역임)이 개척 보급한 새로운 정형시, 새로운 시문학 장르다. 민조시는 3·4·5·6시를 기본으로 하며, 수(首)와 조(調)를 반복할 수 있다. 현재까지 월간문학·자유문학을 통해 125명의 민조시인이 배출됐으며, 한국문인협회 민조시분과회 설치(2005.12.15. 개정된 현 문협 정관) 등 제도 정비와 민조시문학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정현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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