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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안전한 전력원…초기 대규모 투자 중요”
‘세계지식포럼 경북’ 경주서 마무리…미래산업 비전 제시
“AI 사용, 윤리적 관점서 접근” “양자컴퓨팅, 파괴적 혁신”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14일(일) 19:23
경북도가 주최한 ‘세계지식포럼 with APEC 경북’(이하 포럼)이 종료됐다. 서울과 경주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KOREA 정상회의 개최 50여 일을 앞두고 개최된 국제적인 학술행사였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 내 대학생들도 참여해, 세계적 석학들과 세계적 기업 대표들의 지식과 경험 등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 첫 번째 대담은 토비 월시(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와 박유현(DQ연구소 설립자 겸 대표)의 ‘인간중심 AI의 미래’로 출발했다.
토비 월시는 인공지능 기술의 기대와 위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권력과 부의 불평등, 직업(일자리 소멸), 민주주의에 미치는 위협과 함께, 플랫폼 기업들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박유현은 인공지능(AI)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며 디지털 시민의식 강화,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지역 AI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어 두 대담자는 인간중심의 AI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토비 월시는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AI의 목표가 있으며,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한 책임성과 관련, 어린이들의 AI 사용은 윤리적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나이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IT회사들의 사회적 책임성 확보를 위한 규제와 지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대담은 경북도가 강점을 가지는 원자력 에너지를 소재로 ‘SMR(소형 모듈 원전) 생태계 조성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담자들은 SMR은 전력과 함께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안전한 전력원이며, 재생에너지와의 보완성도 높은 신기술이라고 평가했다.
SMR 기술 개발과 관련, 벤자민 레인키(X-Energy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수석 부사장)는 SMR 같은 자본 집약적 산업은 초기 대규모 투자가 중요하며, 국제 자본시장에서 기업과 일반 투자자뿐만 아니라 정부 재정까지 참여하는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SMR 등 새로운 기술의 확산과 관련, 스티븐 헬먼(테라파워 CFO)은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기술의 위험성과 안전성, 신기술의 이점과 문제해결 방안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해 대중의 SMR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벤자민 레인키 역시 기존 원자력 발전소 인근 주민은 수용성이 가장 높은 강력한 지지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의 마지막 발표로 김정상(美 듀크대 교수, 前 아이온큐 CTO)교수의 ‘세상을 바꿀 양자컴퓨터’가 진행됐다. 김 교수는 ‘컴퓨터-인터넷-스마트폰-인공지능’의 순서로 지배적 기술이 발전해 왔으며, 다음은 양자컴퓨팅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의 양자컴퓨팅은 대중적 기대보다 낮은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인공지능처럼 돌파구를 찾아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하며, 양자컴퓨팅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시장을 찾아 제품을 실제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순수 과학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은 항상 위험성이 따른다며, 대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삶의 태도를 주문했다.
서울과 경주에서 진행된 ‘세계지식포럼 with APEC 경북’은 이제 그 열기를 다음 달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로 잇게 된다. 나영철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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