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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의 산실”…2030년까지 이어진다
25일간 펼친 대장정 마무리
866개팀·1만5000여명 참가
AI 생중계·폭염 대책 총동원
서포터즈 등 교류의 장 마련
‘5년 개최 협약’ 운영기반 확보
경제 효과 600억원 이상 전망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8일(월)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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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지난달 7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알천구장을 찾아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장을 점검했다.[경주시 제공] | | ⓒ 경북연합일보 | |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지난 4일, 2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학교·클럽 866개 팀, 선수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2604경기를 치르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국 각지의 유망주들이 경주에 모여 기량을 겨루며 차세대 축구 스타 발굴과 유소년 저변 확대의 장이 됐다.
|  | | | ⓒ 경북연합일보 | | 대회는 지난 5월 열린 1차 대회(U-10&9 축구 페스티벌)를 시작으로, 8월 2·3차 대회, 9월 4차 대회(APEC 회원국 초청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까지 네 차례에 걸쳐 경주 전역에서 치러졌다. 경주축구공원과 알천구장, 화랑마을, 시민운동장, 국내 최초 에어돔 구장인 스마트에어돔 등 주요 경기장에서 전국 2604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모든 경기장에 AI 카메라 기반 자동 중계 시스템이 도입돼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가 실시간 생중계됐다.
|  | | | ⓒ 경북연합일보 | |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자동 추적하는 방식으로, 현장에 오지 못한 학부모와 팬들의 관심도 높았다. 경기 운영은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U-12 및 U-11 부문은 모두 8인제로 운영돼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성장과 참여 중심의 환경을 조성했다. 폭염 속 선수 안전을 위해 경기는 오전과 저녁 시간대에만 배정됐으며, 경기장별로 쿨링포그 시스템과 쿨링브레이크를 시행하고 스마트에어돔을 활용해 팀을 분산 배치하는 등 무더위 대응책도 총동원됐다. 경주시는 참가팀마다 전담 서포터즈를 배치해 응원은 물론 문화체험과 생활 편의를 지원하며 따뜻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  | | | ⓒ 경북연합일보 | | 지난달 4일 경주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오는 2030년까지 매년 경주에서 개최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회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스포츠 도시로서 경주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회 기간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며 “화랑대기는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는 대표적인 스포츠 축제이자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산실”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축구 인재들이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 속에서도 선수들이 안전하게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며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한편, 화랑대기는 스포츠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숙박, 외식, 교통, 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600억원 이상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600억원 규모였던 경제 효과를 올해는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숙박·음식·상가 등 다양한 업종에서 특수를 누리며, 경주는 스포츠와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국제 스포츠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  | | | ↑↑ 박준호 경주시 체육진흥과장. | | ⓒ 경북연합일보 | | 이번 대회가 안전하게 운영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에는 경주시 체육진흥과 담당자들의 보이지 않는 철저한 준비와 지원이 큰 동력이 됐다. 특히 참가팀 지원과 경기장 관리, 폭염 대책까지 살뜰히 챙긴 박준호 체육진흥과장의 세심하고 주도면밀한 리더십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했다. 경주시는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랑대기를 세계적인 유소년 축구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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