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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염치의 끝판왕, 조국’ 국민이 선거에서 심판해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8일(목) 18:08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의 따가운 눈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일 광폭행보를 보이며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작년 12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범죄자임에도 ‘대통령 만들기’에 일조한 덕에 이재명 대통령의 보은(報恩) 특혜로 사면·복권됐으면 자숙과 함께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함에도 ‘개선장군처럼’ 굴고 있다.
오죽하면 동지당인 민주당에서도 “사면받은 사람이 승리자처럼 군다… 광복절 특사라고 마치 독립투사처럼 행세한다.’고 비난 세례를 퍼붓고 있을까.
국민 사이에서는 조 전 대표에 대해 ‘조국 사태’ 당시에는 ‘내로남불의 극치를 보이더니 이제는 몰염치의 끝판왕’이라며 비아냥대고 있다.
조 전 대표는 고교생 딸을 위해 노골적인 입시 범죄를 저질러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허위 인턴 확인서와 대학 표창장을 제출했고, 아들 입시를 위해선 허위 서울대 인턴 확인서도 이용했다. 일명 ‘아빠 찬스’로 공정이 생명인 입시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려 이삼십대로부터 극심한 반발을 초래했다.
그래서 이른바 ‘조국 사태’를 불러와 심각한 국론분열과 극단적인 진영 대립을 초래했고, 그로 인해 민주당이 5년 만에 국민의힘에 정권을 넘겨주는 결정적인 빌미가 됐다. 그는 아직까지도 국민이 진정성을 느낄 만큼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재판을 5년 넘게 질질 끌면서 그는 정당을 만들어 국회의원도 됐다.
광복절 날 출소한 그는 지난 18일엔 내년 6월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지난 19일엔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조국이 돌아왔다. 조국과 함께하자’는 문구로 바꿨다.
지난 22일에 조국혁신당 싱크탱크 혁신정책연구원장 직함을 받은 그는 이튿날부터 영남과 호남을 횡단(23∼25일 부산·경남, 26∼28일 광주·전남·전북)하는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24일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또 “2030 일부, 특히 남성 일부는 극우화됐다”고 말하며 “국민의힘을 소멸시키겠다”고 자신했다. 25일엔 경남 김해 봉하마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났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한 뒤 “극우화된 국민의힘을 반토막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27일에는 전북 고창군을 방문해 지지자들에게 “극우 정당을 해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면 복권을 도와주신 분들에게 인사드리기 위해 전북을 찾았다”면서 “김건희가 감방에 들어간 날 본인이 나와 상당히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다음 총선에서 의석수를 절반 가까이 줄이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은 제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무튼, 조 원장의 몰염치와 뻔뻔함은 그의 언행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2019년 ‘조국 사태’는 법률적·정치적으로 해결됐지만, 2030 세대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사과를 계속해 왔지만, 사과를 또 한다고 2030의 마음이 풀리는 게 아니다.”라면서 기자들에게 되려 ‘사과한다고 마음 열겠나?’라고 반문하는 모양새다.
대통령이 조 원장을 특별사면한 마당에 지금 국민이 그를 심판할 방법은 없다. 내년 선거에서 제대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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