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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협력 출발점” 경주서 APEC 새 장 열다
APEC 첫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 개막…각국 대표단 집결
최휘영 장관 “후속 논의 틀 마련, 협의체 정례화 추진” 밝혀
주낙영 시장 “APEC 경제 주요 축으로 문화산업 가치 인정”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7일(수) 18:52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개회식’에서 각 국 수석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가 27일 오전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APEC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문화산업 고위급대화는 경주가 가진 우리 고유의 문화적 가치 토대 위에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라는 위상이 결합돼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의장을 맡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APEC 회원경제체 문화분야 수석대표단을 비롯해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 윤성미 고위관리회의(SOM) 의장, 그리고 개최도시 시장인 주낙영 경주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시작은 수석대표단 소개와 함께 최휘영 문체부 장관의 개회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의 환영사를 통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주 시장은 유창한 영어로 환영사를 진행하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문화산업 대표단에게 시민을 대신해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주 시장은 환영사에서 “경주는 천년 신라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이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혁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오래된 미래도시(Ancient Future City)’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년고도 경주가 APEC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와 창의산업을 연결하는 장이 될 것으로, 이번 고위급대화가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네스코 사무총장보의 영상 환영사가 상영돼 국제사회의 연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수석대표단 기념촬영으로 개회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개회식 직후에는 본회의가 이어져 최휘영 장관이 회의 안건을 제안하고 의제를 채택했으며, SOM 의장과 APEC 사무국장이 올해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APEC이 내세우는 핵심 기조인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세션이 진행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산업 협력의 미래를 조망하는 뜻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문화산업 고위급대화는 APEC이 경제의 주요 축으로서 문화산업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 있는 계기이자, 아태지역의 문화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시민과 함께 올 가을 APEC 정상회의까지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완벽한 개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장관은 이날 초청 외신기자들과 만나 “APEC 회원 경제체는 전 세계 GDP의 약 61%를 차지한다”며 “그동안 APEC은 무역·에너지·디지털 경제 등 다양한 현안을 다뤄왔지만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화가 회원 경제체 간 문화 협력 플랫폼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최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채택할 결과문서를 바탕으로 후속 논의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존 워킹그룹(관광 등)과의 협력,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통해 고위급대화를 지속·정례화할 수 있도록 회원 경제체 및 APEC 사무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성과가 내년도 APEC 회의로 이어지도록 내년도 의장국인 중국을 비롯한 회원 경제체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APEC이 개최한 장관급 회의 가운데 유일하게 경주에서 열린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최휘영 장관은 “경주는 천년 고도로서 불국사·석굴암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한국의 대표 문화도시”라며 “경제와 문화를 연결하는 문화창조산업을 다루는 이번 고위급대화의 취지와 가장 잘 맞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고병희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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