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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지침, 교육청 우선 시행해야”
도교육청노조, 추진안 제안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31일(목) 19:34
경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경북교육노조)은 회계사고 방지 지침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행정기관(교육청·교육지원청)에서 먼저 시행하는 단계적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경북교육노조는 최근 조합원 1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교 현장과 교육행정기관 간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전체 응답자의 83.9%가 지침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학교 현장은 긍정 응답률이 9.1%에 불과한 반면, 교육청 등 기관은 20.8%로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심동섭 위원장은 “이 온도 차가 갈등 해소의 열쇠”라며 “교육청이 먼저 시행해 실제 효과를 검증하고 모범을 보이면 학교 현장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이 지난달 8일 시행한 회계사고 방지 지침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교감의 카드 사용 확인서 결재 거부 △행정실-교무실 간 갈등 심화 △지출 지연에 따른 업무 혼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경북교육노조의 설명이다.
한 응답자는 “교감이나 교사가 출장 중이면 검사·검수가 지체돼 대금 지급이 늦어지고, 지출 담당자만 곤란해진다”며 “학교 업무 경감 정책과도 정면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경북교육노조는 △교육행정기관 우선 시행(연말까지) △효과 검증 및 문제점 보완 △교장·교감 등 교원 대상 회계 교육 △학교 현장 단계적 확대라는 갈등 해소와 정책 효과 검증을 위한 4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서 △금액 기준 설정(100만원 이상만 적용) △소모품 구매 제외 △소규모 학교 별도 기준 마련 △교원 연수 시 회계 교육 실시 △에듀파인 시스템 기능 개선 등의 보완책도 함께 요구했다.
경북교육노조는 설문조사 결과와 개선 방안을 경북교육청에 공식 전달하고, 교육청 우선 시행을 통한 단계적 정책 추진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정준기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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