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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믹스가 ‘탈탄소 사회’로의 지름길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17일(목) 19:09
21세기 전 세계가 당면한 최대 과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이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유일무이한 해법은 ‘탄소 중립 실천’이다.
‘탄소 중립’은 개인·회사·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배출이 0’이 되게 하는 것으로, ‘넷-제로(Net-Zero)’라고도 부른다.
온실가스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산하고 탄소의 양만큼 나무를 심거나, 풍력·태양력 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오염을 상쇄한다.
탄소중립은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 에 가입하는 등 전 세계의 화두가 됐다.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의 유엔 제출 시한이 2020년 말로 다가옴에 따라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이 가속화되었다. 실제로 2019년 12월 유럽연합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한국 등의 탄소중립 선언이 이어진 바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2021년 10월 18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량 0’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안 등 2개 안건을 사실상 확정한 바 있다. (인용: 시사상식사전)
쉽게 말해, 세계 각국이 모두 ‘탈탄소 사회’로 나아가야 심각한 기후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기후위기’에 버금갈 만큼 세계 각국의 심각한 위기는 ‘에너지 위기’이다. 왜냐하면, ‘탈탄소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나무·석탄·기름·가스 등 화력발전을 줄이든지 아예 없애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각국이 에너지 부족에 허덕이게 된다. 즉 태양광·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확실한 대체에너지가 개발될 때까지는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의 적절한 조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탈(脫)원전’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원전을 추가로 2기 짓는 것을 지난 정부 때 확정했다”며 “국민 공감이 필요하겠지만, (신규 원전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합리적으로 잘 믹스해서 대한민국이 탈탄소 사회로 빨리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장관 후보자도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실용적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원전 추진을 병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탈핵단체들이 위의 두 후보자에 대해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탈탄소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적절하고 실용적인 조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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