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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국힘, 날개가 없다
특검 칼날에 패닉…변화·쇄신 외면한 채 ‘남탓’하며 분열
지지율도 추락 중…“야당 탄압” 외쳐봐도 민심은 등돌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10일(목)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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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간신히 20%대를 유지하다 어저께 여론조사에서 올해 들어 처음 19%로 내려앉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구속된 가운데 구속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71%에 달했다. 반대 의견은 23%다. 지역별로는 TK(찬성 52%, 반대 42%)를 포함해 전 지역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전 정부·여당에 대한 여론이 점점 악화하는 분위기다. 이는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자초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확실한 결별과 인적 쇄신은커녕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안마저 거부하고 대선 패배 책임 전가, 자리다툼, 계파 갈등 등 자중지란으로 날 새는 줄 모르다가 ‘채상병·김건희·내란’ 등 특검의 칼날이 국민의힘을 향하자 허둥지둥, 우왕좌왕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전직 국무위원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가 이어지자, 정치 탄압 공세라고 항의해도 ‘울림 없는 메아리’일 뿐이다. 특검팀은 눈 하나 깜짝 않고 계속 야당을 압박할 태세고, 거여는 입법 독주로 야당을 무력화시킬 기세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0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겉으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군사정권이 하던 일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말로는 정치보복이 없다고 했던 이 대통령이 특검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행태는 명백한 정치보복이며 노골적인 야당 탄압”이라며 “여당 무죄, 야당 유죄의 이 대통령 독재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채상병·김건희·내란 특검 등 야당을 향한 정치 탄압 공세에 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10일 거듭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구속 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는 굉장히 송구하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게, 또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결과에 대해 “지금 이재명 정부가 진행하는, 또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는 야당을 향한 정치 탄압 공세에 대해 우리 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말씀이 있으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현재 특검은 무제한적으로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사건까지 수사 대상을 확대하는 문제가 있다”며 “수사 과정이 지금 생중계하듯이 언론에 보도되는데, 이런 부분 역시 수사로 진실을 밝히겠다는 목적에 부합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날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것을 두고는 “국가적으로는 매우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라며 “지금 진행되는 재판은 엄중하고 담담하게 지켜보겠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에 의원들이 함께하자는 주장이 나왔었는지를 두고는 “그런 내용의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행동할 문제긴 하지만 의원들이 그런 입장을 표명한 경우는 없었다”며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12·3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심의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속됐다.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지 124일 만이다. 정현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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