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11-07 02:28: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설
‘월성원전 이주대책위 문제’ 해결은 민주당 몫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06일(일) 19:31
지난 3일 오전 11시, 10년 10개월간(2025년 8월 25일 11년이 됨) 월성원전 앞에서 이주를 요구하며 천막농성 중이던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위원장 황분희 외 4인, 이하 이주대책위)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결사 이재명 대통령님, 우리를 살려주십시오”라고 눈물로 호소하고는 행정관을 통해 간곡한 호소문을 전했다. 이들은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저 깨끗하고 안전한 곳에서 살고 싶을 뿐”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10년 넘게 외면해 온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불교환경연대, 수녀 및 수사 등 종교계 인사들도 참석하여 월성원전 인접지역 주민들의 절박한 상황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
처음 72가구로 시작했던 ‘이주 요구’는 현재 노환으로 죽거나 지쳐서 탈퇴하거나 이사 가거나 하여 단 5가구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월성원자력본부는 “기준치 이하”의 방사능 배출과 “이주 법이 없어 이주시켜줄 수 없다”고 답변하는 상황이다.
원전 반경 914m는 제한구역으로 이주가 된 상태고, 원전 반경 3km(가칭 완충 구역) 주민들은 국회에 이주법 제정을 요구했으나 1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입법화되지 못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은, 정부와 국회가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를 방치해 온 것도 맞지만,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이 앞에서는 해결해 줄 것처럼 굴고 사실상 외면해 왔기 때문이다.
이주대책위의 주장이 모두 사실은 아니겠지만, 농성 주민들은 월성원전 최인접지역에 살고 있어서 갑상샘암 발생 등 건강 문제와 재산권 침해로 인해 이주해야 한다면서 이주비용과 적절한 보상을 원전 쪽이 부담하라고 요구해왔다.
문제는 ‘탈원전 정책’을 폈던 문재인 정부도 이와 관련된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방치해 왔다는 점이다. 2016년 경주 지진이 있던 다음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농성 현장에 왔었다. 정치인이 농성장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었고 탈핵을 선언했다. 농성장에 있던 할머니들은 청와대에 초청도 받아 서울도 올라갔었다. 농성 주민들은 일이 빠르게 해결될 거로 철석같이 믿었지만, 이주 요청에 대한 공식 응답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만 월성원전 앞의 천막농성장을 방문한 게 아니었다. 지금 국회의장이 된 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몇 차례 농성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법안 통과를 곧 해줄 것처럼 생색을 내고 갔다.
그리고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 심의와 통과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문재인 정부 때도, 거야로서 온갖 입법을 남발하던 윤석열 정부 때도 민주당은 소극적이었다. 2021년 ‘월성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 사태 때도 민주당 환경특별위원회 양이원영 위원장과 우원식 고문을 비롯해 이학영, 이성만 의원 등 국회의원 13명은 1월 18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가 이주대책위와 간담회를 했는데도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이주대책위는 이재명 정부에 마지막 희망을 거는 것이다. 이제 거여가 된 민주당은 포퓰리즘에서 벗어나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의 이주와 관련된 법안을 한시라도 빨리 심의하여 책임지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 동해안 참치, 양식 산업화 도전…수산업 활로 연다
달성군,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카드 업무협약 체결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 변압기 자재 빼내 호남 전력망 구축?
경북 물기업, 카자흐스탄 진출 교두보
‘23조 메가 투자’ 구미 미래성장엔진 예열
대구시, 소상공인·시민 함께 즐기는 상생한마당 연다
대구 금호강 둔치 안전한 친수공간 만들기 나서
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대상·심포지엄 개최…환동해 시대 선도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도시 선출
안동시, 스마트농업·헴프 산업 국제 협력
최신뉴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  
경주 동국대~상구리 도로 개통  
미래 모빌리티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 구축 신호탄  
경북도의회, 행감·예산 정국 돌입  
영양군수기 게이트볼대회 130여명 참가  
상주 토마토, 日 수출길 다시 열다  
상주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30일까지 7290톤 물량  
봉화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 공모사업 최종  
안동시, 2032 전국체전 유치 전략 모색  
‘대미 흑자 1000억달러 돌파’의 명암  
군위보건소, 다문화가정 야간 건강요리교실 운영  
대구시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시민 삶 살피고 미래 키운다…대구시 내년 예산 12조70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의지 알렸다  
구미서 경북도지사배 국제뷰티테라피 경진 개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173
오늘 방문자 수 : 2,595
총 방문자 수 : 43,603,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