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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성공 위해 ‘시내버스 문제점’ 개선 서둘러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02일(수)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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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7일, ‘경북 경주’가 마침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경북도와 경주시는 개최 확정일로부터 정상회의 개최까지 행사 준비를 위한 48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현재 주낙영 경주시장을 필두로 ‘APEC 정상회의 준비단’ 그리고 전 공무원들이 합심·협력하여 행사 준비가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관변단체를 비롯해 경주시민들도 자발적으로 행사 준비를 도우고 있다. 경주시민들은 추진단이 ‘시민과 함께하는 APEC 경주 10대 실천과제’를 구체화하자 ‘우리의 작은 실천이 글로벌 경주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1. 친절한 미소로 ‘인사하기’ 2.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 만들기’ 3.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 4. 내 집, 내 점포 앞 ‘치우기’ 5. 우리 동네 ‘꽃밭 가꾸기’ 6. ‘미관 저해 적치물’ 정리하기 7. ‘바가지 요금’ 받지 않기 8. ‘불법 현수막’ 안 걸기 9. ‘불법 주정차’ 안 하기 10. ‘자동차 경적’ 울리지 않기> 등의 과제 실천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경주의 시내버스 운행에 문제점이 많다는 민원이 많다. 예전보다 시내버스 기사들의 친절도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친절’ 문제가 개선해야 할 첫째 과제이다. 다음으로 경주시가 자랑하던 ‘교통정보시스템’인 버스정보안내기(BIT) 운영도 문제다. ‘도착 예상 시간과 남은 승강장 수’가 표시돼야 함에도 표시가 정상일 때도 있고, 안내 표시가 전혀 없다가 갑자기 버스가 도착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시스템의 고장으로 일어나기도 하고, 버스 기사가 차내단말기(OBA)를 고의로 조작하지 않아 정보 안내가 누락되기도 한다. 경주시가 운수업체인 ‘새천년미소’에 기사 교육 강화를 요청했다고 하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다. 게다가 BIT의 노후화로 고장도 잦고 수리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제때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올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치러지는데 보문관광단지의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APEC 정상회의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그래서 보문권에 국내외 행사관계자는 물론이고 관광객이 몰릴 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보문권으로 운행되는 시내버스부터 빨리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행사를 계기로 경주역·보문권역 BIT 약 20여 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전반적인 문제점들이 개선될지는 미지수다. 경주시내에서 보문관광단지를 경유해 감포나 양남으로 가는 버스들의 운행 체계부터 개선해야 한다. 교통정보시스템이 없거나 고장이거나 안내정보 누락이 빈발해 승객들이 불편해하고 있다. 버스 운행시간이 있음에도 실제 배차도 들쭉날쭉하고, 첫차의 경우는 평소보다 10분 넘게 빨리 통과하는 경우도 많아 멀리서 헐레벌떡 걸어온 승객들을 허탈하게 만들기도 한다 ‘경주버스 스마트’ 앱도 마찬가지로 개선해야 한다. 버스가 출발하면 <버스 차 넘버>가 표시돼야 하는데 버스가 운행 중인 게 분명함에도 앱에 표시될 때도 있고, 되지 않을 때도 있어 승객들에게 혼돈을 안겨 준다. 현재 경주 시내버스의 문제점들은 ‘새천년미소’가 독점 운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다. 경주시는 한시라도 빨리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위에 거론된 문제점들을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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