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11-06 20:07:0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설
李 대통령은 ‘맹탕 인사청문회’에 뭘 기대하나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23일(월) 20:00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오찬 회동으로 협치의 물꼬가 트이는 듯했지만, 여야는 2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24∼25일)를 앞두고 다시 전면전 태세로 돌아섰다. 이렇게 된 데는 전날 회동에서 이 대통령이 야당의 김 후보자 검증 내용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 해명을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며 즉답을 피하며 사실상 김 후보자를 인준하겠다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의결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저지할 뾰족한 수단이 없어 김 후보자를 향한 비판 여론전에 당력을 쏟아부을 수밖에 없다.
아무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의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를 “공작·기획·날조”라며 엄호 모드에 돌입했다.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맹목적인 당리당략과 발목잡기로 협의할 시간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 인준에 대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차기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낸 박찬대 의원과 정청래 의원도 나란히 김 후보자 방어에 나섰다. 박찬대 의원은 SNS를 통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 돌을 던져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도덕적으로 깨끗하다고 자신할 수 있냐고 받아쳤다. 정청래 의원도 “김민석을 지키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다”며 김 후보자를 지켜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수많은 의혹과 뻔뻔함에 국민은 분노를 넘어 할 말을 잃을 지경”이라며 “김 후보자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위 야당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저희 당이 요구한 자료 873건 중 정상 제공된 것은 201건으로 23%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청문회 증인·참고인 공전 문제에 관해선 “저희는 가족, 전처 안 부르고 금전 관계 관련 있는 사람 딱 5명 불렀는데 (민주당이) 그냥 안 된다고 해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증인이 없는 ‘맹탕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 그러자 국민 사이에서는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현행법상 증인·참고인 등에게 출석요구서는 늦어도 출석요구일 5일 전에 송달돼야 하는데 이 시한을 넘기면서 사상 초유의 ‘증인과 참고인이 없는 청문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보이콧 여부도 검토 중이다.
5선 중진 김기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이 대통령에게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 또는 자진 사퇴를 권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김 후보자가 주말까지 자료를 두 건 제출했다더라. 자료를 안 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틀 버티면 되겠다는 배째라식으로 배짱을 부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맹탕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로부터 무슨 답변, 무슨 해명을 기대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대통령 취임 초기에 협치를 통한 안정적인 국정을 운영하려면, 대통령실에서라도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여 그에 걸맞은 조처를 해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돈 잘 버는 경북 청년농, 소득 2억550만원
경북 동해안 참치, 양식 산업화 도전…수산업 활로 연다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 변압기 자재 빼내 호남 전력망 구축?
달성군,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카드 업무협약 체결
'피지컬 AI 인재 3000명 양성' 대구·경북 초광역 협력
경북 물기업, 카자흐스탄 진출 교두보
‘23조 메가 투자’ 구미 미래성장엔진 예열
대구시, 소상공인·시민 함께 즐기는 상생한마당 연다
대구 금호강 둔치 안전한 친수공간 만들기 나서
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대상·심포지엄 개최…환동해 시대 선도
최신뉴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  
경주 동국대~상구리 도로 개통  
미래 모빌리티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 구축 신호탄  
경북도의회, 행감·예산 정국 돌입  
영양군수기 게이트볼대회 130여명 참가  
상주 토마토, 日 수출길 다시 열다  
상주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30일까지 7290톤 물량  
봉화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 공모사업 최종  
안동시, 2032 전국체전 유치 전략 모색  
‘대미 흑자 1000억달러 돌파’의 명암  
군위보건소, 다문화가정 야간 건강요리교실 운영  
대구시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시민 삶 살피고 미래 키운다…대구시 내년 예산 12조70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의지 알렸다  
구미서 경북도지사배 국제뷰티테라피 경진 개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0,981
오늘 방문자 수 : 14,115
총 방문자 수 : 43,597,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