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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국힘 29일 2차 컷오프, 한덕수도 등판 임박
민주 최종후보로 이재명 확정…대선 본선 레이스 본격화
국힘, 컨벤션효과 노리며 韓대행 출마 시 단일화 나설 듯
‘헌정수호 연대’ vs ‘반명 빅텐트’ 프레임 전쟁 격화 예고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28일(월) 19:33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21대 대통령 선거 본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7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예상대로 이재명 전 대표가 89.77%의 표를 얻어 후보로 선출됐다. ‘87 체제’ 이후 추대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역대 민주당 대선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이 전 대표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 ‘이재명이냐 아니냐’의 구도가 한층 명확해졌다.
진보진영의 대선 주자가 정해진 만큼 이제 시선은 이재명 대세론이 확산하고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 회자하는 상황에서 이재명의 대항마로서 본선 경쟁력 가장 높은 보수진영 후보가 누구냐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는 오는 5월 3일 선출될 전망인 가운데 현재 네 명(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의 경선 후보 중 한 명으로 정해진다. 여기에 조만간 무소속으로 대권 도전이 예상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 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반명’(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해 이 후보를 꺾고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여러 여건상 뒤집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속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지는 대선인 만큼 구도상으로 불리하다. 최근 대법원이 이 후보의 선거법 상고심에 대해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를 사법 리스크와 도덕성 문제로 엮어 집중 부각한다면 승산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은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여기에 더해 이 후보를 저지하려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치는 ‘빅텐트’를 구상하고 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당의 최종 후보와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민주당 이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이 접전 양상으로 간다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나 민주당 출신 비명계 인사 등 제3지대 인사들과의 연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개헌’이 명분으로 작용한다.
본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계엄·탄핵 정국에 대한 사과 메시지 등이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어느 후보가 중도층과 무당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확장성을 지니고 있느냐, 이다.
현재로선 한동훈 후보와 한 권한대행이 여기에 부합한다. 그런데 두 명 모두 명확한 한계를 지니고 있어 과연 본선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다. 한동훈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배신자’라는 프레임 때문에 보수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비상계엄 사태 연관성 의혹’(민주당에서는 ‘내란 공범’으로 규정)이 치명적인 한계다. 여론조사에서도 한 대행의 대선 출마 반대가 60%나 된다. 중도층은 66%가 반대했다.
과연 한동훈 후보나 한 대행이 이 같은 한계를 뛰어넘어 이재명 대선후보와 맞붙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1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제 3당인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 진영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실상 이 후보가 민주진영 단일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의 후보는 오는 5월 3일 선출될 전망인 가운데 현재 네 명(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의 경선 후보 중 한 명으로 정해진다. 현재까지 설문조사에선 국민의힘 누구와 본선에서 경쟁해도 이 후보의 지지율은 50% 이상이다.
대권 도전이 예상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큰 지지율 격차로 이긴다는 결과가 잇따르면서 압도적 1강 체제를 굳힌 모습이다. 다만 이 같은 지지율을 대선까지 남은 한 달 넘게 이어갈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한국갤럽이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양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 각 후보 및 한 대행 누구와 일대일로 붙어도 52%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중에선 홍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이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재명 56%-김문수 35% △이재명 52%-안철수 35% △이재명 52%-한동훈 36% △이재명 52%-홍준표 38%이다.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는 한 권한대행과의 양자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53%, 한 권한대행은 38%로 15%포인트(p) 앞섰다.
이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포함된 3자 대결에서도 48%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와 한 권한대행, 이준석 후보 간 3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49%, 한 권한대행은 31%, 이준석 후보는 10%를 얻었다. 이 후보와 홍 후보, 이준석 후보 간 3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 48%, 홍 후보 31%, 이준석 후보 9%이다.
한 권한대행과 이준석 후보, 홍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하고 지지율을 합산해도 이 후보가 앞서는 결과이다.
이 후보는 모든 양자대결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중도층에서 57~62%의 지지를 받았다. 3자 대결에서도 53~55% 수준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2차 예비 경선(컷오프)이 시작되면서 “반(反)이재명 합심” 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와 홍 후보는 한 권한대행이 출마할 경우 대선 승리를 위해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고 응답률은 1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부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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