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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3월 23일(일)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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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정진욱 경북연합일보 회장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는 유사 이래 제일 큰 행사인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 회의)을 올해 10월부터 개최하게 되었다. 이 행사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와 관계된 많은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경주를 방문하게 된다. 하여 경북도와 경주시는 불철주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본지는 6년 전 트램을 유치하기 위해 GS 건설 및 유신기술에서 경주역(KTX)에서 보문단지까지 13km를 일부 폐철도를 이용하여 설치하겠다고 4,700억 원 규모의 투자 제안서를 제출했고, 이에 경주시는 공청회를 개최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경주시는 트램을 설치했을 때 경제성 검토를 위해 용역 입찰을 2019년도에 ㈜유신에서 2억7천1백만 원에 단독 입찰 후 경제성 검토 서류를 제출했다. 그런데 경제성에서 마이너스가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와 2020.11.17 공청회 후 트램 설치를 포기하였다. 그 당시 미래를 보고 약간의 마이너스를 감수하고 트램을 설치하였더라면 이번 APEC 행사에 경주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됐을 것이고 게다가 그 효과도 대단했을 것이다. 그 후 황리단길에 관광객이 연 1,000만 명 이상 오게 되었지만 반면에 보문단지는 슬럼화되어 활성화를 위해 경주시와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온갖 노력을 하고 있으나 별 효과가 없다. 그때 경주역에서 보문관광단지까지 트램을 설치하였으면 황리단길에 오는 관광객의 상당수가 보문관광단지에도 많이 왔을 것이다. 트램 설치를 너무 신중히 처리하다가 때를 놓치게 된 것이다. 지금이라도 트램 설치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예산이 없으면 민간투자를 유도하여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본지는 이번에 시가지가 슬럼화되어 가는 것을 해결 하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을 제안한 바 있다. 셔틀버스 운행은 황리단길 앞 황남공영주차장에서 25인용 버스를 10~20분 간격으로 무임승차 시켜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사이에 첫 번째 정차하여 오고 가는 관광객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두 번째는 중앙시장 앞에 정차해 시장 관광과 각종 시장 먹거리를 취향에 따라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세 번째는 한일은행 앞에 정차하여 시가지 관광을 하게 하고, 네 번째는 읍성터 앞에 정차해 잘 복원된 읍성터 관광과 사진 촬영을 하도록 하고, 다섯 번째는 성동시장 앞에 정차해 시장 관광과 성동시장의 먹거리를 또한 취향에 따라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여섯 번째는 대릉원 및 첨성대 앞에 정차해 첨성대와 대릉원 일대를 관광할 수 있도록 한 후, 다시 황남공영주차장에 돌아와 관광객을 승차시켜 계속 경주시가지를 순회하도록 하면 시가지 활성화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까지 경주시는 시가지 활성화에 수천억 원을 투자하였으나 별 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말한 트램 설치처럼 너무 신중을 기하다 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안목과 지혜를 갖춘 시민의 제안을 과감히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래야 시가지 활성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APEC 행사 시에 경주 시가지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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