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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딛고 일궈낸 경주 APEC 유치 ‘기초자치단체의 기적’
[‘경주 APEC’ 성공으로 이끌자]
세계적 문화유산 관광도시로
대도약 할 수 있는 발판 마련돼
정치적 불안정성 불식 시키고
정부 예산 전폭적인 지원 필요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3월 09일(일) 20:45
ⓒ 경북연합일보
2024년 6월 27일,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개최지를 경주시로 확정했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쟁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서 모든 게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경주가 마침내 해냈다”며, “철저한 준비로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열한 3파전 뚫었다
지난 2024년 3월, 외교부는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개최 도시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2024년 5월 7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 2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접수된 각 지자체의 유치신청서를 검토했으며, 경북 경주시와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후보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6월 8일, 3시간 동안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3차 회의가 진행됐다. 후보 도시 발표에는 각 후보 도시 단체장이 직접 참석해 유치 계획을 설명했다. 치열한 3파전 끝에 6월 20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제4차 회의를 열어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경주를 최적의 후보 도시로 결정했다.
◇경주가 선택된 이유
경주는 선정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도시였다.
첫 번째, 경주시는 도와 함께 2022년 민선 8기 출범부터 미리 준비해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섰다. 그래서 기본계획이 우위가 있었다. 그리고 정치권의 협력도 유치 준비에 큰 힘이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그리고 김석기 의원을 필두로 모두가 힘을 합쳤다.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이라는 유치 목적성에도 부합했다.
두 번째, 경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서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동궁과월지는 국제 유산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세 번째, 경주는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로 제7차 세계 물포럼,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도시다. 대규모 숙박시설을 갖췄고, 회의 시설도 설치 예정돼 있다.
네 번째, 경주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면 한국수력원자력과 미래자동차부품 기업들과 함께 지역경제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고, 이로써 국가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APEC 유치 효과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인 APEC은 국가 원수들이 만나는 정상회담이다. 또한 각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과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세계적인 경제 축제 APEC회의는 경주시 경제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등 다방 면에서 ‘경제특수’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대외적으로 여러 국가에 좋은 이미지로 심어줄 수 있다.  또한 도시브랜드 이미지 홍보를 하면, 국제적 인지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2025 경주 APEC’으로 우리나라는 약 4317억원이라는 총생산 유발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경주시 관광 수입도 약 1764억원 증가가 예상된다.
◇‘경주 APEC’ 준비 문제점은
첫 번째,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추가경정예산을 시급히 편성하거나, 예비비를 활용해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 정상회의 만찬장 조성, 가로경관 개선 등에 필요한 265억원을 지원해야 한다.
두 번째, 여·야·정 공동사절단 파견을 통해 우리나라 내재적 불안정성에 대한 국제적 의구심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세 번째, 정부 차원의 홍보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외교무대에서 적극적 홍보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 불안정성에 대한 인식은 확실하고 일관적인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
네 번째, 온라인에서는 SNS를 활용해 경주시 상징물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챌린지를 진행해야 한다. 오프라인에서는 공공장소 및 안내판을 비롯해 경주시 축제·행사 개최 시 상징물을 게시·표기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경북·경주 위상 높여
2025년 10월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경주시민의 기대가 크다. 성공적인 회의로 남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실수 없는 준비로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경주시민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정부의 노력 3중주가 조화롭게 펼쳐져야 한다.
정치권의 노력과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로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경주시도 한층 더 ‘세계적 문화유산 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APEC 홍보 관계자는 “경주의 성장이 경북의 성장이고, 경북이 성장하면 우리나라가 성장한다”며, “결국 우리나라의 성장이 세계의 성장이다”고 말했다.
경주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적 축제로 전 세계의 단결과 화합을 과시하고, 알찬 성과가 있는 ‘APEC 회의’ 개최로 화합·동반성장 하는 지구촌이 되도록 전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요구된다.
기획취재팀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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