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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尹 지지율 50% 넘자, 화들짝 놀란 민주당
“여론조사 아닌 공작, 범죄 가까워” 생떼쓰며 조사기관 겁박
尹 탄핵 ‘인용’ 55% ‘기각’ 40%…찬반 격차 계속 줄어들어
조기 대선 양자대결땐 이재명 對 오세훈·홍준표 접전 양상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2월 09일(일) 19:34
1월 초부터 여론이 심상찮게 흐르기 시작하고 설 명절 전에는 여론이 요동을 치면서 여야 지지율이 오차 범위 밖으로 역전되는 현상도 일부 조사에서 나타나자, 설 명절 이후에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초부터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여야는 3주 연속 오차범위 내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곤두박질쳤던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 대통령 체포,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윤 대통령 구속 등을 계기로 출렁이기 시작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민주당의 지지율은 떨어지는 추세가 나타났다. 그러다가 1월 중순부터 양측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타나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게다가 10%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속해서 상승해 50%가 넘는 조사 결과도 나왔고, 尹 대통령 탄핵으로 무기력에 빠졌던 보수가 결집하기 시작하면서 진영 대결 양상이 본격화됐다.
조기 대선 시 ‘필패’라는 애초의 예상과 달리 상황이 반전돼 ‘정권 재창출’ 여론이 ‘정권 교체’ 여론을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 되자, 여야는 당력을 쏟아부으며 중도층과 무당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여론 흐름에 국민의힘은 고무돼 있는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달에 팬카페 이장직을 내려놓겠다던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올린 글에서 “아직 내란 사태가 끝나지 않았다”며 “광화문 광장에서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축제에 함께 해달라”는 글을 올려 ‘개딸’들에게 집회 동원령 내리자, 여당은 물론이고 다수 국민이 정국 혼란을 부채질한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민주당이 “카페 스태프가, 이 대표가 지역 당원을 대상으로 보낸 문자를 (카페에) 올린 것”이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해 또다시 빈축을 샀다.
이 대표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것을 두고도 ‘또 재판 지연 꼼수’라는 여론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당당하게 갔어야 했다. 법원 믿고 국민 믿고 가는 게 제일 ‘정도’일 것”이라며 에둘러 이 대표를 향해 칼을 겨눴다.
여러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보면, 설 명절 이후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도 흐름과 추세는 1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조사됐다. 여전히 절반 이상이 대통령 파면에 찬성했지만, 찬성과 반대의 격차는 점차 줄어들었다.
6일 발표한 NBS 결과를 보면 ‘탄핵 인용‘ 응답이 55%로 ‘탄핵 기각(40%)’ 답변보다 15%p 앞섰다. 문제는 탄핵 인용 찬반 격차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점이다. 1월 2주 62%이던 탄핵 인용 의견은 59%로, 57%로 줄더니 이번 조사에서 55%까지 내려왔다. 반면 탄핵 기각 의견은 같은 기간 33%에서 40%로 올랐다.
6일 조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을 진행한 4개 여론조사(세계일보·한국갤럽, KBS·한국리서치, SBS·입소스, YTN·엠브레인퍼블릭)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대표와 지지율 격차 총합이 가장 적은 유력 주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다.
오 시장은 입소스 조사(1월 23∼25일)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와 격차가 가장 적었다. 가장 최근 조사인 한국갤럽 조사(1월 31일∼2월 1일)에서 이 대표와 오 시장의 지지율 격차는 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8%포인트, 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각 13%포인트 이 대표에 뒤졌다.  
특히 엠브레인퍼블릭 조사(1월 22∼23일)에서 이 대표와 오 시장은 동률이었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7%,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6%였다.
대선에서 투표할 정당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으로 답한 비율은 21%로 집계됐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2%,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여론공작을 하는 거냐”고 6일 주장했다.
민주당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는 “편향적이고 의도적인 기획조사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공작”이라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51%라는 여론조사는 특정 정치 성향의 응답자들이 과표집될 수밖에 없도록 의심이 되는 의도성을 가진 문항으로 설계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지지 51%? 이 수치를 만들어낸 수법은 꼼수를 넘어 범죄에 가깝다. 여론조사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공론 도구다. 왜곡된 여론조사로 국민의 눈을 가리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세간에서는 ‘탄핵 인용과 ‘탄핵 기각’ 여론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헌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당 지지율도 역전당하고, ‘차기 지도자로서의 이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계속 올라가자, 이에 초조해진 민주당이 여론조사기관마저 길들이려고 생떼를 부리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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