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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광은 ‘먹고 놀고 즐기는 관광’이다
[월요기획 시리즈<제99호> 경주, 이것만은 제대로 알자]
황리단길만 북적북적, 시가지 상점 공실 늘고 슬럼화 현상
대표 먹거리 마땅찮고 놀고 즐기는 관광 없다시피 한 실정
전통시장 활용 대안 될 수 있어…성패 관건은 경주시 의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2월 02일(일) 19:28
↑↑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경주 황리단길. 이에 반해 시가지는 찾는 사람이 줄어들어 슬럼화 되어가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현재의 관광산업 추세는 단순히 특정 장소를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먹고, 놀고, 즐기는 전반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여행객들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 중심의 관광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먹는 즐거움
관광에서 음식은 지역 문화를 경험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지역 음식 문화 체험: 전통 음식, 길거리 음식, 현지의 독특한 요리 등을 통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미식 관광: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방문, 와인 투어, 음식 축제 참여 등 음식 자체가 관광의 목적이 되는 경우도 많다.
△현지 재료: 관광객들은 로컬 재료로 만든 신선한 요리를 선호하며 이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관광에도 기여하게 된다.

◇놀고 즐기는 활동
요즘 관광은 단순한 휴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액티비티 중심 관광: 스카이다이빙, 스쿠버다이빙, 스키 등 활발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및 체험형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테마파크와 리조트: 놀이공원, 리조트에서의 오락 활동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축제와 이벤트: 지역 축제, 콘서트, 카니발 등 이벤트 중심의 관광도 증가하고 있다.

◇문화와 여가의 결합
△문화 체험: 전통 예술, 역사적 유적지, 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지식을 쌓고, 현지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려는 관광객들이 많다.
△웰빙 관광: 스파, 요가 리트릿 등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한 관광이 늘고 있다.
△자연과의 교감: 자연보호구역, 트레킹, 캠핑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관광은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스트레스 해소에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결론
현대 관광산업은 다양성과 체험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먹고 놀고 즐기는 모든 요소를 통합하여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기술 발전과 더불어 스마트 관광도 도입되어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 관광 현황과 대책
현재 경주에 관광객이 연 1,600만 명 정도가 오고 있다. 자가용으로 오는 사람도 많지만, KTX, SRT, 무궁화호 등으로 오는 사람이 많다. 경주역은 경부선 하행 49회, 동해선 상·하행 각 13회, 중앙선 상·하행 각 1회, 영통선 상·하행 각 1회 등의 기차편이 있다.
이렇게 관광객이 많이 오고 기차편이 좋은데 현재 황리단길 외 경주시가지는 슬럼화되어 가고 있다. 그 이유는 홈쇼핑인터넷판매, 아웃렛 할인판매 등으로 시가지 점포가 장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경주뿐만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다. 시가지 슬럼화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경주는 관광 인프라가 잘 되어 있으나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먹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없는 실정이다.

◇지금 경주는
1. 먹고 즐거움을 제공하는 음식 개발이 시급하다.
2. 놀고 즐기고 활동할 수 있는 상품 개발도 시급하다.
3. 문화와 여가가 결합할 수 있는 실내외 공연장 설치도 시급하다.

현재 경주가 먹고 놀고 즐기는 전반적인 관광에 어느 정도에 와 있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경주의 대표적인 먹거리도 먹거리 장소도 먹거리 문화도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국내외 최고 관광지라 할 수 있는 것도 경주의 초라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선방하는 것은 빵 먹거리가 경주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차지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다.

빵 먹거리도 황남빵, 최영화빵, 경주빵, 이상복빵 등의 상표로 240여 개 업소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빵의 맛과 무게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각각 다르며, 빵을 만드는 재료도 국산인지 의문이다. 경주시는 시급히 빵 먹거리에 대해 체계화하여 빵의 맛, 무게, 재료 등을 표준화하여 소비자들에게 호평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240여 개 빵집이 출혈경쟁을 하는 실정이다. 이 상태로 두면 빵 먹거리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여 동반 몰락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은 연 1,200만 명이나 된다. 이때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영원한 관광객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언제나 다시 찾아올 수 있는 황리단길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경주는 그들이 좋아하는 먹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황리단길도 경주시의 미래 대안이 없으면 관광객이 계속 오지 않고 끊길 수 있다.

대안으로 미래 먹거리 개발이 필요하다. 미래 먹거리 종류로는 빵, 커피, 아이스크림, 한식뷔페, 떡, 떡볶이, 김밥, 비빔밥, 라면, 짜장면, 짬뽕, 잡채, 순대, 돼지갈비, 찐빵, 호떡 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을 해결할 방법으로 경주중앙시장과 성동시장 활용이다. 우선 중앙시장이 활용이 용이하다. 현재 중앙시장 점포 수는 241개가 있다. 이중 음식점이 129개이고, 피복점 25개, 한복 집 17개, 침구류 7개, 패션 16개, 화장품 20개, 철물점 7개, 생선가게 9개, 회센터 5개, 식당 48개, 정육점 7개, 닭집 8개, 떡집 6개, 참기름방 8개, 식품 20개, 야시장 26개, 주방용품 4개, 청과물 1개, 푸드코트 5개가 있다.

이 점포들을 분석해 보면 음식업에 해당하는 점포 수는 129개다. 총점포수 241개의 반수가 넘는다. 먹거리 개발 및 먹거리 장소로는 최적이다. 경주시가 의지를 갖고 지원하면 중앙시장은 활성화가 되고 자연스레 경주시가지도 활성화될 것이다. 그리고 중앙시장에 연접되어 있는 주차장과 청과물 판매장에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만들면 될 것이다. 이때 주차장은 2층 옥상으로 옮기면 된다.

여기에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을 찾도록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황리단길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여야 하고 무임승차를 시행하고 코스는 황리단길에서 출발, 중앙시장-경주읍성 터-성동시장을 경유하여 황리단길 출발지에 돌아가는 순환버스 운행이 계속되면 좋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 경주시가지 곳곳의 정류장에 내려 시가지 관광도 하고 물건도 구매할 수가 있는 것이다.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추억을 남기는 일이다.

한편으로 경주시는 대만의 3대 야시장(타이페이의 스린, 라오허제, 닝샤)을 관람하고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특별한 관광주점, 와인 투어 등도 개발이 중요하므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또 문화산업으로는 ‘어반스케치’ 같은 것이 제격이다. 이런 먹고 놀고 즐기는 관광산업의 성공은 경주시의 의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다시 말해, 경주시가 어떤 의지를 가지고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광산업 성패의 관건이다. 기획취재팀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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