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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분 봉합, 민주 내분 시작
與, 지지율 반등에 표정관리…탄핵사태 내부 분열 일단락
권영세 “겸손한 자세로 언행 신중해야, 민생 회복에 최선”
野, ‘이재명 일극체제’ 놓고 비명·친명 갈등 고조되는 양상
임종석 “국민 신뢰 얻을 수 있나” 친명 “아군을 향한 총질”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1월 22일(수)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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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의 정당지지율이 역전되는가 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차기 지도자 선호도도 계속 떨어지는 추세가 이어지자, 여당은 탄핵사태로 인한 내분을 봉합하고 민심에 귀를 귀울이겠다며 자세를 낮추고 있는 반면에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숨죽이고 있던 비명계가 연이어 당 지도부를 공개 바판하고 나섰고, 이에 주류가 반발하면서 본격적인 내분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데 대한 원인 분석을 당지도부에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민주당은 여당 지지율이 올라간 조사가 잇따르자 여론조사기관을 검증하겠다며 ‘여론조사 검증특위’ 구성을 검토하는가 하면, 실사 차원에서 여론조사 업체를 방문하려다 취소해 다수당의 힘에 의한 막가파식 ‘여론 통제’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당원들을 대상으로 ‘겸손한 자세’와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다고 한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주재하며 “국가적 위기 앞에서 우리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시·도당은 당원, 지역민과의 가장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나라가 어려울수록 우리는 민심에 더욱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다”며 “그 막중한 책임만큼이나 구성원 모두가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당 지지율이 반등하는 추세를 거론하며 “근래 국민의힘에 공감해주는 국민이있는 만큼, 더욱 공손하고 겸손한 자세로 당의 철학과 가치를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심기일전해서 조직을 정비하고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정책을 다루며 우리 당의 입장을 지역민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에 소홀함이 없게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핵심 인사들이 당 지도부와 친명(친이재명)계를 겨냥한 비판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지지율을 따라잡힌 모습을 보이면서 당 지도부의 정국 대응 방식에 대한 지적과 맞물려 비명계가 결집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원칙을 소홀히 하고 태도와 언어에 부주의한 사람들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는 게 불편하다”며 “상대의 실수에 얹혀서 하는 일은 지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법원 난입 사태를 두고 “저들의 모습에서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을 찾는다”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극단적 증오와 타도,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일방주의, 독선과 오만…우리는 그와 정반대로 가야 한다”며 “저들과 달라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 중심의 ‘일극 체제’와 정부·여당을 상대로 한 당 지도부의 강경 일변도 노선이 윤석열 정부에 등 돌린 중도층 민심을 제대로 흡수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민주당이 카카오톡으로 내란 선동 관련 가짜뉴스를 퍼트리면 고발하겠다고 밝히자 여권을 중심으로 ‘카톡 검열’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여론조사를 검증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특별위원회 구성 등에도 ‘입틀막 시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당 지지율이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을 고리로 그동안 숨죽이던 비명계가 규합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친명계와 당 지도부는 당장은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내부에서 갈등하는 양상이 도움이 될 게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김 전 지사의 글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실제로 저희는 (여당과) 다르게 행동한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으로서, 공당으로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할 뿐”이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임 전 실장과 김 전 지사의 목소리는 결국 ‘통합’이라는 우리의 숙제를 말한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민주당 최대 원외 조직이자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으로 꼽히는 더민주혁신회의는 논평을 내고 “작금의 정치현실을 만든 당사자들이 반성은 커녕 여전한 기득권의 태도로 가르치려 나섰다”고 비판했다. 혁신회의는 “본인들이 하면 민주화 운동이고 남들이 하면 그저 ‘적대와 싸움의 정치’일 뿐인가”라며 “내로남불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혁신회의는 “알량한 정치적 자산을 챙기기 위한 아군을 향한 총질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이기적인 자폭행위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오직 국민만 보고 당내 기득권을 반드시 극복하고 혁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지금은 비판이 어디를 향해야 할 때인지 민주당 당원이라면 누구나 안다. 동지는 어려울 때 힘이 돼 주는 사람이다”라며 비명계 인사들의 발언을 에둘러 비판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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