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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돌아선 중도층 ‘이재명 민주당’ 최대 위기
오만방자 이재명에 실망하고
난폭 기관차 민주당에 반감
계엄 전 52.2% 중도 지지율
7%p 넘게 떨어지며 추락 중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1월 19일(일) 20:25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중도층 비율은 70%를 넘나들지만, 정작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중도층의 지지를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등 복수의 매체에 의하면, 한국갤럽 조사에서 ‘중도층의 정당 지지율’은 전체 정당 지지율처럼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일부 조사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중도층 지지율이 계엄 이전보다 오히려 하락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중도층이 민주당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배경으로 줄 탄핵과 ‘카카오톡 검열’ 논란 등 막가파식 폭주로 일관하는 거대 야당의 행태와 오랫동안 내재해 있던 ‘반(反)이재명 정서’, “윤석열 사형” 등 일부 강경파 의원들의 막말 논란을 지목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월 2주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40.8%, 42.2%의 정당 지지율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4%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3.0%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16주 만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중도층 지지율도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4주에 민주당은 52.2%를 기록했으나 올해 1월 2주 차에 45.0%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27.2%에서 34.5%로 상승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중도층 지지를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해 11월 4주 조사에서 중도층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5%, 25%였다. 계엄 사태 이후 12월 3주에 민주당은 46%로 치솟았고, 국민의힘은 13%로 급락했다. 하지만 올해 1월 2주 조사에서 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24%로 계엄 직전과 차이가 없다.
한국갤럽과 전국지표조사(NBS)의 1월 2주 조사에서 중도층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비율이 각각 70%, 72%에 달했음을 고려하면, 민주당은 중도층의 높은 탄핵 여론을 정당 지지율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국정 혼란을 가중하는 민주당의 폭주가 중도층의 피로감과 반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분석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높은 비호감도 역시 이 같은 여론 추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이 대표는 차기 지도자 1위를 달리고 있으면서도, 한 조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비호감’ 응답이 60%로 압도적 1위이고, 다른 조사에서 ‘절대 뽑고 싶지 않은 대통령’ 40%로 압도적 1위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여론조사는 탄핵 폭주, 특검 중독, 예산 삭감으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이재명 세력’에 맞서 싸워달라는 절규 어린 호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지율 상승과 대선 승리를 위해 중도층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안 의원은 1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중도층”이라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진보와 보수가 각각 40%를 차지하고 나머지 20%가 중도층인데, 이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야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우리끼리 뭉치면 마음은 편하겠지만 지지율이 50%를 못 넘는다. 그렇게 되면 지지자분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가 가속화된다”며 “합리적이고 국가와 민생을 위하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야 중도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과 조금 다르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싫어하는 중도층까지 우리가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의 분석을 종합하면, 이재명 대표는 차기 지도자 압도적 1위라는 숫자에 취해 ‘대통령 놀이’하다 역풍을 맞은 꼴이다. ‘의원직 상실형’이 최종심에서 확정되면 대권 도전이 물거품이 됨에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듯한 이 대표의 뻔뻔함에, 표리부동함에 중도층이 이제 하나둘 지지를 철회하고 있는 것이다.
어저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차기 대통령 이재명에 대한 거부감’이 54.7%에 달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도 확장에 있어서 최대 난관에 부닥쳤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 대표에 대한 비토 그룹이 예상보다 두텁다는 것도 민주당으로선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정치부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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