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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美 웨스팅하우스 분쟁 종결…체코원전 수출 청신호, 원전주 급등
손잡는 한·미 양국 ‘유럽 함께·중동 따로’ 합의한 걸로 관측
커지는 원전시장 ‘서로 발목’ 대신 ‘코러스’ 공략 이익 판단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5년 01월 19일(일) 20:24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의 ‘원전 원천기술’을 둘러싼 수년간의 지식재산권 분쟁이 올 3월말로 예정된 체코 신규 원전 최종계약을 앞두고 극적으로 종결됨에 따라 최종계약이 이제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물론이고, 향후 유럽시장과 중동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지식 재산권 분쟁이 마무리되며 체코 원전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자 원전 관련 종목이 17일 강세를 보였다고 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산업은 전장보다 16.44% 급등한 1만1천83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26.97% 뛴 1만2천9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신기계(14.69%), 우진(6.43%), 두산에너빌리티(4.57%), 한전기술(3.53%), 비에이치아이(0.44%) 등 원전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원전주 강세는 한수원과 한국전력,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지식 재산권 분쟁을 공식 종료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상을 타결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체코에 공급하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사의 원천 기술에 기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양측의 분쟁이 종결되며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신규 원전 수출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원자력 부문에서 한미 양국의 공동 대응의 틀이 명확해진 가운데 국가별 역할 조정이 일정 부분 마무리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16일(현지시간) 지식재산권 다툼을 뒤로 하고 ‘팀 코러스’(Team Korea+US)로 뭉쳐 글로벌 수출 시장을 넓히자는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
양측이 상호 비밀 유지 약속에 따라 협상 타결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타결 핵심 조건에 주요 원전 수출 지역을 나눠 협력 수위를 유연하게 조정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한전과 웨스팅하우스는 전통적 원전 주력 시장인 유럽 지역에서는 양측이 기본적으로 공동으로 진출을 도모하고, 같은 프로젝트를 놓고 경합하는 상황은 피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수주 과정에서 주계약자 역할을 하겠다고 직접 맞붙은 것을 계기로 지식재산권 분쟁 상황으로 치달았는데 앞으로는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이런 상황을 막겠다는 취지다.
한수원은 이번에 수주한 체코 외에도 폴란드 등지에서, 한전도 영국과 튀르키예 등 국가에서 신규 원전 건설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한국이 추진하던 ‘팀 코리아’ 방식의 수출 대신 ‘팀 코러스’로 세계 무대에 나서게 되면 한국 기업에 돌아가는 이익은 독자 진출보다는 적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향후 국내에서 타협 도출을 위해 어디까지 양보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정부와 한수원·한전은 세계 주요국 원전 시장이 다시 커지는 상황에서 설계 등 원천 기술을 가진 미국과 설계, 시공, 운영 등 능력을 갖춘 한국이 협력해 커지는 시장을 공동 공략하는 것이 양국 모두의 장기적 이해관계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제부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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