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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리모델링 수주 확정
2조8000억원 최종계약 체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4년 12월 23일(월)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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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주)이 주도하는 국제 컨소시엄이 2조80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원전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확정했다. 산업자원부는 한수원, 캐나다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3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1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루마니아원자력공사(SNN)와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0년의 운영 허가 기간 즉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체르나보다 1호기의 압력관 등 원자로 계통과 터빈발전기 계통을 통째로 들어내 새것으로 바꾸고, 여러 인프라 시설을 새로 짓는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다. 체르나보다 1호기는 우리나라의 월성1-4호기와 같은 캐나다에서 제작한 캔두형 중수로원전이다. 원래 이 원전을 건설했던 캔두 에너지는 원자로 계통, 안살도 뉴클레어는 터빈 계통의 설계 및 기자재 조달을 담당한다. 한수원은 주기기 및 보조기기 교체 등 시공 전반과 방사성폐기물 저장 시설 등 여타 인프라 건설을 담당한다. 2조8000억원 규모의 사업 중 한수원이 맡게 될 사업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이다. 시공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한전KPS 등 한수원 협력 업체들이 참여한다. 공사는 내년 2월 시작돼 65개월간 진행된다. 이번의 수주는 ‘원전 리모델링 사업 첫 수주’ 즉 ‘해외 계속운전 프로젝트 첫 참여’라는 쾌거이다. 글로벌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산업자원부는 “이번 계약으로 우리 원전 기업은 해외 원전 계속운전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향후 중수로형 설비·시공 수출과 계속운전 사업으로 원전 수출 방식이 다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수주는 한수원이 50여년간 축적한 운영·정비 분야 기술력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사례”라며 “체르나보다 원전의 성공적 설비 개선을 통해 한수원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내년 3월에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까지 최종 확정된다면, 우리나라는 ‘원전 수출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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