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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원자로’ SMR 시대 온다…경주, ‘K-원전’ 허브로 도약 가속화
-‘SMR’ 쉽게, 제대로 알기 <프롤로그>
1기로 10만명 쓸 전기 만들어
안전성과 경제성 동시에 충족
원전 생태계 ‘게임체인저’ 부상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4년 12월 08일(일) 19:27
소형모듈원자로, 일체형 소형원전 등으로 불리는 SMR(Small Modular Reactor)은 발전용량이 300메가와트e(MWe) 규모로 1,000MWe 이상 상용 대형원전에 비해 작은 원자로다. 인구 10만 명 소도시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원자로 설비가 압력용기 안에 모두 들어가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듈(조립) 형태로 개발해 여러 기를 연결해 운영할 수 있다. SMR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80여 종이 개발 중이다.
SMR을 두고 ‘차세대 원전, 4세대 원전,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게임 체인저’, 미래 원전 산업을 이끌어갈 ‘꿈의 원자로’, 탄소중립시대를 이끌 원전, 무탄소 친환경 에너지원’ 등등의 찬사 일색이다.
심지어 ‘원자력발전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기후 위기 해결사’로 떠올랐는데 특히 ‘소형원전이 기후 위기의 유일한 대안’이란 극찬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 SMR에 대해 바로, 제대로 아는 분은 많지 않다.
SMR의 종류가 다양한 데다 세부 용어들이 대부분 영어나 어려운 말들로 돼 있어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독자들은 언론 보도대로 실제로 그럴까, 혹시 ‘장밋빛 환상’은 아닐까, 궁금증이 치민다.
경북 도민 특히 경주시민들은 SMR이란 말만 나오면 귀가 솔깃해진다.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정책의 아이콘(상징)이 SMR인 데다 경주 감포읍 일원에 SMR을 연구·개발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건립 중이고, 문무대왕면이 ‘SMR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즉 경주가 미래 원전산업을 이끌어갈 SMR의 거점으로, K-SMR 전진기지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이런 꿈 같은, 어마어마한 계획이 과연 실현 가능할까,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SMR의 성공 가능성과 경제성, 안전성’ 등에 대해 다소 ‘뻥튀기’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허황된 꿈’은 아니다.
세계 원전 강국들이 막대한 연구 예산을 지원해 주면서까지 SMR 연구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를 먼저 이뤄 수출시장을 선점하려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이 ‘차세대 원전’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시장인지 알 수 있다.
‘세계적 블루오션 산업’이란 말이 헛소리가 아닌 이유이다.
본보는 ‘세계 원전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매우 큰 SMR에 대해 정부나 지자체, 관련 기업·기관·연구원 등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베끼는 걸 지양하고,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리면서 객관적·중립적 관점에서 되도록 알기 쉽게 설명하려 한다.
매주 한 차례씩 기획특집으로 ‘경북 특히 경주와 불가분의 관계’가 된 SMR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리고자 한다. 정현걸 편집국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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