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11-07 07:16:1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설
‘한수원의 체코 사랑’ 유종의 미 거둬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14일(화) 18:52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2016년부터 체코 신규 원전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2022년 11월 최초입찰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최종입찰서를 제출했다. 이 와중에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체코 정부가 당초 두코바니 5호기 하나만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경제성을 고려해 4기(두코바니 5·6호기, 테믈린 3·4호기) 건설로 방향을 바꿨다. 게다가 애초 3파전을 벌이던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되면서 우리나라 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EDF) 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그래서 체코 정부는 한수원과 EDF에 신규 원전 4기 건설 입찰 참여를 요청했다. 국영 체코전력공사(CZE)는 변경된 입찰 방식에 따라 한수원과 EDF로부터 4월까지 입찰서를 받을 예정이었다.
한수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황주호 사장은 이날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II)를 직접 방문해 최종입찰서를 제출하면서 “한국은 국내 및 UAE(아랍에미리트) 신규 원전사업을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건설 역량을 보여줬다. 국가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오는 2036년까지 신규 원전을 준공하겠다는 체코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전 세계에서 최적의 공급사이다.”라고 강조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MW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체코는 향후 발주사 평가와 정부 검토 등을 거쳐 6월이나 7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수원이 체코에 제안한 APR1000 노형은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지난해 3월 설계인증(EUR Certificate)을 취득함으로써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래 지속해서 체코 정·관계, 산업계, 학계 및 원전건설 예정 지역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주 활동을 펼쳐왔다. 체코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도 돈독히 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원전 예정지를 대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봉사활동을 시행할 계획으로 지역의 탄탄한 지지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무튼, 우리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웨스팅하우스가 배제되면서 한수원이 체코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건설에 법적 구속력이 확보된 입찰을 원하고 있었는데 웨스팅하우스가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외됐다.
이제 미국의 역할 또는 협력을 기대할 수 있어서 더욱 고무적인 상황이다. 유럽에 원전 건설과 운영 경험이 없는 한국에게는 오랫동안 유럽에 원전을 수출해온 프랑스가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경쟁 상대이다. 미국이 탈락한 만큼 자국의 원전산업 부활을 위해서도 2021년 5월, 한·미가 해외원전 시장 공동진출에 합의한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이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앞으로 한·미 간의 원자력 분야 협력이 가능하다.
또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에 벌어지고 있는 ‘지식재산권 분쟁’의 원만한 해결도 가능하다. 재작년에 웨스팅하우스가 소송을 걸었으면서도 한수원과 물밑에서 ‘수수료 협상’을 진행해온 만큼, 한국의 원전 수주가 성공해야 지식재산권에 대한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
이제 한수원의 오랜 체코 사랑이 결실을 볼 때가 다가왔다. 한수원을 비롯한 ‘팀코리아’는 더욱 다양하고 철저한 수주 활동으로 유종지미(有終之美)를 거둬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 동해안 참치, 양식 산업화 도전…수산업 활로 연다
달성군,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카드 업무협약 체결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 변압기 자재 빼내 호남 전력망 구축?
경북 물기업, 카자흐스탄 진출 교두보
대구시, 소상공인·시민 함께 즐기는 상생한마당 연다
‘23조 메가 투자’ 구미 미래성장엔진 예열
대구 금호강 둔치 안전한 친수공간 만들기 나서
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대상·심포지엄 개최…환동해 시대 선도
안동시, 스마트농업·헴프 산업 국제 협력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도시 선출
최신뉴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  
경주 동국대~상구리 도로 개통  
미래 모빌리티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 구축 신호탄  
경북도의회, 행감·예산 정국 돌입  
영양군수기 게이트볼대회 130여명 참가  
상주 토마토, 日 수출길 다시 열다  
상주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30일까지 7290톤 물량  
봉화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 공모사업 최종  
안동시, 2032 전국체전 유치 전략 모색  
‘대미 흑자 1000억달러 돌파’의 명암  
군위보건소, 다문화가정 야간 건강요리교실 운영  
대구시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시민 삶 살피고 미래 키운다…대구시 내년 예산 12조70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의지 알렸다  
구미서 경북도지사배 국제뷰티테라피 경진 개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173
오늘 방문자 수 : 7,887
총 방문자 수 : 43,609,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