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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3호기 차단기 소손’ 재발 방지대책 마련해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08일(수)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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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월성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가 정기검사와 원자로 안전성 향상을 위한 예방정비를 위해 5월 1일 오전 9시부로 121.2일간의 공정으로 제21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월성3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법정검사, 비안전모선 B계열 차단기반 복구, 스위치야드 345kV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설비 개선, 고압터빈 분해점검 등 설비정비 및 점검을 마친 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8월 30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예방정비는 당초 계획보다 몇 달 앞당겨졌다. 이렇게 된 데는 지난 3월 19일 월성3호기가 전원공급차단기 소손(燒損)으로 인해 13.8kV 모선B계열 전원 상실로 오후 12시 09분경 원자로가 자동정지 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월성원자력본부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세원인을 조사한 후 설비를 정비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시행하면서 화재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당시 화재 대응 경위는 이렇다. 전원공급차단기 쪽에 화재가 발생하자 양남119소방대가 차단기 측의 불꽃 제거를 했고, 전원이 상실된 모선 B계열에 예비디젤발전기 #2가 전원을 공급했고, 모선 A계열에 전원이 상실되자 예비디젤발전기 #1이 전원을 공급했다. 그리고 경주119소방대가 케이블 측 불꽃을 제거했다. 추가 전원 상실이라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동형발전차를 현장에 배치했다. 16시에 경주소방서가 현장에 재발화 가능성이 없음을 최종 확인하고 화재 상황 종결을 선언했다. 그리고 3월 20일 03:09에 어떠한 경우에도 임계에 도달할 수 없는 ‘원자로 보증 정지’ 상황이 됐다. 월성원자력본부는 화재 원인으로 차단기 접속부 접촉 이상에 의한 차단기 내부에 아크(arc: 양과 음의 단자에 고압 전위차를 가할 경우 발생하는 밝은 전기 불꽃)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와 사외 화재분석 전문기관 및 한수원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제21차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모선B 제작 및 설치 후, 안전성에 대한 규제기관의 최종 승인을 받고 나서 전원 가압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의 화재 대응과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는 적절하다고 여겨진다. 아무튼 월성원자력본부는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전원공급차단기 소손(燒損)의 원인을 정밀 분석하여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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