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8 00:50:4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월성1호기 해체’ 안전성 확보가 선결 조건 (1)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13일(화) 19:02
↑↑ 정현걸 논설실장
ⓒ 경북연합일보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이 주민 공람 절차에 들어갔다.
국내 원전 중 ‘월성1호기’만큼 국민과 언론과 정치권의 높은 관심을 받은, 논란의 중심에 선 원전도 없을 것이다. 수명이 만료된 노후원전의 재가동, 수명연장 무효소송, 갑상선암 공동소송, 주민들의 삼중수소 피폭, 조기폐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부족으로 인한 절차적 정당성 확보 실패,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업적을 쌓기 위한 ‘월성1호기의 경제성 평가 조작’ 등등 숱한 논란과 사건·사고에 휩싸였다. 그만큼 월성1호기는 영욕의 세월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2018년 6월 15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월성1호기 조기폐쇄, 천지1·2호기 및 대진1·2호기 등 신규 원전 4기 건설 백지화를 결정했다. 그래서 월성1호기는 36년간의 파란만장한 역정을 뒤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어서 2019년 12월 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1호기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의결하여 ‘영구 폐쇄’ 결정을 내렸다.
월성1호기는 설비용량 679MW의 국내 최초 가압중수로형 원전이다. 경수로형인 고리원전과 달리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면 무기화가 가능한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어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핵무기 개발을 염두에 두고 캐나다에서 도입했다.
월성1호기는 1982년 11월 가동을 시작해 2012년 11월 운영허가가 끝났다. 2015년에 원안위가 2022년까지 수명연장을 결정했지만 날치기 승인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다. 우여곡절 끝에 2015년 6월에 발전을 재개했지만 ‘수명연장 무효소송’에 휘말렸고 1심에서 수명연장 무효 판결을 받았다. 이 판결은 당시의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월성1호기 폐쇄를 공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당시 한수원은 안전성 강화 및 노후설비 교체 목적으로 총 5,600억 원을 투입했고, 2022년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36년 만에 가동을 멈추게 됐다.
월성1호기는 그동안 다섯 차례나 ‘한 주기 무고장 안전 운전’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국내의 안정적인 전기 공급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주변지역 주민들의 체내에 삼중수소방사능이 존재한다는 게 밝혀지면서 중수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고, 특히 ‘9·12 경주지진’ 발생 이후 노후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더욱 조기폐쇄 압력에 시달렸다. 그러다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조기폐쇄라는 운명을 맞았다.
이렇게 공과(功過)가 너무나 분명한 월성1호기가 이제 해체 절차에 들어간다. 최종해체계획서는 원전을 해체하기 위해 원안위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다. 안전성 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기록되어 있다.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주민공람이 이루어지는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주민은 주민의견제출서를 거주지 기초자치단체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자인 한수원은 이를 최종해체계획서에 반영하고 주민들의 요청이 있을 시 별도의 공청회를 개최해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하게 된다. 향후 한수원은 주민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해체계획서 및 주민공람·공청회 결과 등을 올해 내로 원안위에 제출한다. 원안위가 이를 심의해 승인이 나면 ‘월성1호기 해체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월성1호기 해체’에 있어 무엇보다도 사용후핵연료와 폐압력관 등 고준위·중준위방폐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선결 조건이다. (계속)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군위군, 로컬푸드 출하농가 역량 강화 교육 마무리
대구시, 찾아가는 돌봄행정 강화…통합돌봄 추진 점검회의 개최
달성 드림스타트 소방안전교육 실시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9,860
오늘 방문자 수 : 1,154
총 방문자 수 : 41,793,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