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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꼭 알아야 할 한국전쟁 이야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7일(목) 18:50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이후 깜짝 방문을 결정한 것이다.
당시 국내에서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했던 만큼, 윤 대통령이 반드시 우크라이나에 방문했어야 됐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어났다. 또 리투아니아 언론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의혹을 보도하면서,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춰 보려고 한다. 바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했던 발언이다. 타파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70여 년 전 한국전쟁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며,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울 것’을 이야기했다. 사실상 러시아를 적대 세력으로 간주하고, 우크라이나와 ‘함께 싸우겠다’ 라고 선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행적을 살펴보면 위 발언이 한층 더 위험하게 들리기도 한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북한-중국-러시아를 배척하고, 한국-미국-일본의 공조 관계를 강화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더군다나 북한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전쟁 준비’를 강조하는 등, 사실상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북한 역시 미사일과 군사위성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외신에서는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반도 전쟁은 시간 문제’ 라고 말하기도 한다.
지난 6월 28일, 윤 대통령은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식에서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북한의 도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대만 압박 등으로 국가 안보가 위태로운 지금, 국가 지도자인 대통령의 말은 누구보다 신중해야 한다. 설령 아무리 작은 불씨라고 해도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그 불씨를 차단하는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전쟁의 불씨를 키우고만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무엇보다 전쟁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대통령도, 정치인도 아닌 평범한 국민들인 것이다. 그 사실은 바로 70여 년 전 한반도에서 일어났던 전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느때보다 과거의 잘못된 결과와 사실을 망각하지 않는 혜안이 필요할 때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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