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7 04:07:4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설
중·저준위방폐물 반입수수료 대폭 인상해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6일(수) 19:13
2005년 경주시민들이 89.5%라는 경이적인 찬성률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하 방폐장)’을 유치하게 된 것은 정부와 한수원이 내건 여러 보장과 약속 때문이었다.
그중에서 사기에 가까운 보장과 헛약속으로 귀결된 대표적인 사례를 두 가지만 말하라면, ‘방폐물 반입수수료 보장과 사용후핵연료 반출 약속’이다.
방폐장 유치 찬반 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될 당시, 정부와 한수원 관계자들은 방폐장을 유치하면 누리게 될 각종 인센티브를 홍보하고 다녔다. 매년 85억 원 정도씩 60년간 총 5100억원의 방폐물 반입수수료가 경주시로 들어온다고 홍보했고, 한수원 본사는 물론이고 6개 협력업체의 동반 이전, 4개 공공기관 이전 등도 약속했다.
관광객 급감으로 침체해가던 경주가 금세 도약할 것 같은 달콤한 유혹이었다. 게다가 정부는 ‘2016년까지 월성원전의 위험한 고준위방폐물은 내가고, 덜 위험한 중·저준위방폐물만 가져오겠다’고 경주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내려와 시민들에게 천명했다. 정말 솔깃한 제안이었다.
경주시민들은 이를 철석같이 믿었고, 신라 천 년의 영광을 되살릴 절호의 기회라고 여겼다. 그렇게 방폐장을 유치한 지 18년이 지난 지금, 그 당시의 보장과 약속은 어떻게 됐을까. 현실은 참담하다.
고준위방폐물(사용후핵연료)을 2016년까지 반출하겠다던 약속은 물거품이 된 지 오래고, 되레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일명 맥스터)’을 증설하여 저장을 더 많이 하고 있다. 더구나 방폐물 반입수수료로 얘기가 옮겨가면 경주시민들은 분통부터 치밀어오른다. 매년 85억원 정도의 수수료가 경주시의 수입으로 잡힐 거라는 정부 당국자의 보장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허황한 얘기에 불과했다.
계획대로면 방폐물 반입이 시작된 2010년부터 지난해(13년×85억원)까지 약 1105억원을 받아야 했지만, 방폐물 반입량이 예상과 달리 턱없이 적어 지원액은 14% 수준인 고작 150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연평균으로 보면 11억8000만원 정도인데 관리 부실로 1억원 미만인 경우도 4년이나 된다.
최근 몇 년간의 방폐물 반입 추세를 봐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방폐물 반입량은 유례없는 급감세<4001드럼(2020년), 2372드럼(2021년), 1661드럼(2022년)>를 보였다. 세부 인수기준이 없거나 잘 받아오던 폐기물의 반입을 중단한 게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방폐물 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향후 방폐물 반입량을 늘려가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게 뻔하다.
이에 경주시는 방폐물 반입량과 연동해 매년 받게 돼 있는 지원수수료를 인상해달라고 산업자원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몇 년째 감감무소식이다.
중·저준위방폐물 반입수수료는 1드럼당(200리터) 63만7500원으로 산정하고 있다. 수수료 중 25%(15만9375원)에 해당되는 금액은 원자력환경공단에서 자체적으로 지역민에게 사용하고 있고, 75%(47만8125원)는 경주시 재정으로 사용된다.
이는 2009년부터 ‘방폐장특별법 시행령’을 따르고 있는데 실제 물가 상승에 대한 반영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방폐물 반입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 경주시민들은 이래저래 혜택을 못 받고 있다.
경주시와 지역 국회의원,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힘을 합쳐 반입수수료 인상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7,778
오늘 방문자 수 : 11,193
총 방문자 수 : 41,764,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