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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담긴 진정한 사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6일(수) 19:13
↑↑ 김영곤 대구취재본부장
ⓒ 경북연합일보
“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벼든다”“그런다고 해서 제가 거기에 기죽고 잘못했다고 말할 사람이냐”
지난 17일 ‘폭우 속 골프 논란’에 대해 질문한 기자에게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말이다.
홍 시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라는 기자 질문에 “기자들이나 눈높이에 맞게 질문 좀 하라”고 꾸짖기도 했다.
이러던 홍 시장이 나흘 만에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윤리위 징계개시를 앞둔 시점이다.
아마 홍 시장의 자존심은 많이 상했을 것 같다. 바로 며칠 전 당당하던 홍 시장이 윤리위 징계를 앞두고 자신이 한 발언을 뒤집어야 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차기 대선 공천은 끝났다는 얘기도 들린다. 어떠하든 현재로선 홍 시장의 사과가 중징계로 예상되던 징계수위에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다.
국민의힘 윤리규칙 제22조는 자연재해나 대형사건·사고 등으로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거나 국민과 국가가 힘을 모아야 하면 경위를 막론하고 오락성 행사나 유흥·골프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해 상황 여론을 의식해 경징계로 그쳐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간의 당에 대한 홍 시장의 언사 등으로 홍 시장에 대한 당내 반응도 싸늘하다.
“홍 시장이 그간 해왔던 발언들이 본인에게 돌아오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홍 시장의 이번 사과가 윤리위 징계수위를 의식한 사과가 아닌 홍 시장의 진심이 담긴 사과이기를 바란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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