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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의 필요성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3년 05월 29일(월) 19:19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는 바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논란이다. 약 2주 전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가 ‘이상 거래’로 신고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각 정당과 언론에서는 끊임없이 관련 입장과 뉴스를 쏟아내고 있다.
며칠 전 김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이다. 아직까지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를 둘러싸고 불법 행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가상화폐 자체의 법적 지위가 불분명한데다, 아직 수사로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기 때문이기에 단정 하기는 이르다.
그럼에도 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바로 공직자의 이해충돌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은 법을 직접 심사하고 만드는 일을 하는 만큼, 일반인은 접하기 힘든 고급 정보와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이를 이용해 사익(私益) 을 추구한다면 그만큼 쉽고 빠르게 재산을 불릴 수 있겠지만, 이는 공직자로서 심각한 흠결이 아닐 수 없다.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오랜 시간 공직자 이해충돌을 방지하고, 공직자의 재산 형성 과정을 감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타 언론에 앞서 공직자들의 재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제작해 공개하기도 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의 허점을 가장 먼저 지적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5개 시민단체(경실련, 세금도둑잡아라, 참여연대,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와 함께 국회의원 300명의 이해충돌 사례를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일부 국회의원들에게서 본인 또는 가족과 관련된 심각한 이해충돌 사례들이 확인됐다는 것은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를 비롯한 정치권이 한층더 자신들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철저한 자기검증을 다해야 한다는 시점임을 상기해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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