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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이차전지 주도권’ 한발 앞선 포항
-지갑 여는 국내외 기업
올 상반기에만 5조 유치 성과
2030년 양극재 100만톤 생산
핵심소재 생산 글로벌 도시로

-특화단지 유치 총력전
동남권 전기차산업 발전 견인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 기대감
市 “초격차 확보 행정력 집중”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3년 05월 08일(월) 18:35
포항시가 100년 미래를 이끌어 나갈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한발 앞서 행정력을 집중해 온 이차전지 산업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이차전지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 분야 세계적 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배터리의 심장’으로 불리며 출력, 용량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 100만톤 생산으로 양극재 매출액만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포항에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부응해 포항에 소재하고 있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대규모 투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이차전지 소재 핵심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포항시·경북도는 중국 절강화유코발트·포스코퓨처엠과 총 1조7000억원 대의 투자협약을 포항시청에서 체결했다.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에 1조2000억원, 음극재 생산에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 절강화유코발트는 2002년 설립한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기업이자 세계 톱 3위의 전구체 생산기업으로 니켈, 코발트 등의 원료 채굴부터 배터리 재활용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포항은 중국 절강화유코발트 뿐만 아니라 세계 전구체 생산 1위 기업인 중국 CNGR의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CNGR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합작 투자사 설립으로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영일만 4산업단지 내 전구체 10만톤, 니켈 정제 25만톤 생산을 위한 공장 착공을 준비 중에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글로벌 이차전지기업들이 포항 투자를 위해 시와 긴밀하게 협의 중인 가운데 올 상반기만 이차전지기업 투자유치 금액은 5조원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향후 투자가 결정돼 있는 금액은 12조원에 달하며, 이들 기업들이 입주할 부지는 자그마치 약 200만㎡(60만평)에 이른다. 시는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와 입주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듯 포항이 이차전지산업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한 도시로 급성장하면서 관련 전문가들은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포항 지정이 대구, 경북뿐만 아니라 울산, 부산을 아우르는 동남권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남권은 전기차 산업 육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만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이 용이하며, 자동차 부품소재 및 완성차산업이 발달해 전기자동차 산업이 발전할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이와 연계해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이차전지 소재·부품 생산에서 배터리 생산, 전기자동차 생산에 이르는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원활한 투자 지원을 위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포항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견인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원우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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