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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사람들
김진규 본지 상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11일(화) 18:01
ⓒ 경북연합일보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정권의 성패는 인사에 달렸다는 소리다. 훌륭한 인재를 많이 등용해 적재적소에 기용한다면 성공하는 정권이 된다.
그렇다면 지금 윤석열 정부가 이 원칙을 지키며 국정 운영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한 마디로 망사(亡事)와 다름없다.
검찰공화국으로 불릴 정도로 검사를 선호해서 핵심 보직에 무려 70명이 꽂혀 있다.
게다가 내년 총선 때는 용산집무실을 포함해서 60여 명이 공천 대기한다고 여의도에 소문이 확 퍼져 있다. 제발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이처럼 무리하고 편중된 용인술로 잘만 한다면 다행이나 결코 그럴 공산이 없다는 게 대부분 사람들의 인식이다.
그 실례로 정순신 사태도 있었지만 대통령 해외순방 때마다 인사참극이 발생했다. 한두 번이 아니다. 방일 때는 의전비서관이 보따리를 쌌다.
오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안보실장과 외교비서관이 사퇴했다. 부임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주미대사가 후임 안보실장에 왔다. 표면적인 이유는 보고 누락이라고 하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절대 그렇지 않은 듯하다. 권력암투가 분명하다. 항간에는 이런 소문이 나돈다. 김건희 여사 개입설이다. 김건희 여사한테 밉보인 이들은 가차없이 쳐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나라의 권력서열은 1위가 김건희 여사이고 2위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한다.
일찍이 공자 선생은 말씀하셨다. 자리만 차지하는 구신(具臣), 아첨하는 유신(諭臣), 참소하는 참신(讒臣), 간사한 간신(奸臣), 반역하는 간신(奸臣) 그리고 나라를 망치는 망국신(亡國臣)이 있다고 일갈했다. 이 정부는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공자가 말하는 7가지 부류가 태반이 넘지 않을까.
‘무능한 충신은 간신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다. 내가 볼 때는 용산집무실은 아첨하는 유신(諭臣)이 많은 듯하다.
정말 큰 일이다. 우리나라 장래가 걱정되고 또 걱정된다. 희망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윤석열정부에 한 표를 준 것이 후회막급이다.
대통령이 검사 출신이라도 매우 필요한 자리가 아니라면 철저히 가려서 써야 한다.
예를 들어 금융감독원장, 국정원 기조실장, 대통령실 인사비서관도 검사 출신이다. 심지어 총리 비서실장도 검사 출신이다. 두고 보면 알겠지만 내년 총선도 검사부대로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상도 지방이나 서울 강남 3구가 그럴 것이다. 공천이 곧 당선이 되는 꽃밭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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