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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장제원 그리고 윤리위원회
김진규 본지 상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04일(화)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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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최근 작태를 보면 국민의힘이 과연 집권여당인지, 내년에 총선을 치를 공당인지 정말 묻고 싶다. 오죽했으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마디 한다. “이준석을 그토록 모질게 징계하더니...” 전제하며 “김재원을 제명하라”고 SNS를 통해 밝혔다.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번에 전광훈 목사를 알현하고 5·18망언을 쏟아내더니 이번에는 미국에까지 건너가 “전 목사께서는 우파를 천하통일했다”고 질러댔다. 전광훈 목사가 없다면 대한민국 보수진영이 없다는 소리인가 아니면 정권교체를 하지 못했다는 취지인가, 한 번 물어보자. 김재원 의원이 그토록 침이 마르도록 흠모하는 전광훈 목사가 교계의 대표적인 성직자라도 된다는 소리인가. 아니면 사회의 저명인사라도 된다는 것인가. 대부분 사람은 절대 그렇게 보지 않는다. 돈과 허명을 집착하는 정치와 가깝게 하는 목사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집권여당의 수석최고위원이 이처럼 철없이 처신해야 되겠는가. 명문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검사와 3선 국회의원까지 역임한 중진 정치인이다. 호남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다. 수도권은 30%가량이 출향 호남인이다. 특히 부천, 성남, 안산 등에는 전라도 사람이 많이 거주한다. 서울 관악구에는 절반 가량이 전라도에서 올라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지역구 노원병은 45%가 전라도다. 국민의힘이 단 한 번 이곳에서 이겼다. 지난 18대인데 홍성욱(영화배우 남궁원 아들)이 당선됐는데 야당분열 때문이다. 우리는 전라도의 표가 필요해서 품는 거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다이조 고향인 하의도를 방문한 것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망월동묘역에서 무릎을 꿇은 것도 이준석 전대표가 도서벽지를 찾아다닌 것도 표 때문이다. 선거를 위해서는 불가피하다. 이게 정치공학이다. 표를 먹고 사는 사람일수록 수신제가가 우선이다. 권력을 가질수록 겸손해야 한다. 언제부터 장제원 의원인가. 윤석열 대통령 덕분에 장제원 의원이 뜬 게 아닌가. 호가호위도 정도가 있어야지. 호통도 정도껏 해야 한다. 120만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공직자는 장제원 의원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선거관리위원회도 공무원이고 장제원 의원이 자식이 있는 만큼 그들도 자녀가 있다. 이 자녀들이 장제원 의원을 어떻게 보겠는가. 한 마디로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장제원 의원을 이대로 두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10% 이상 차이가 난다. 한 달 전과 정반대다. 이재명 대표가 저토록 날뛰어도 이런 사달이 벌어졌다. 무엇 때문인가. 김재원, 장제원 의원의 영향이 매우 크다. 이것뿐인가. 2~30대 지지율은 10% 이상 빠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0% 이상 상승했다. 이래 가지고 내년에 총선을 치를 수 있겠나. 하나마나가 아닐까.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뭐 하는 사람인가. 꿀 먹은 벙어리처럼 말이 없다. 이준석 전대표에 대해서는 두 번에 걸쳐 징계를 하더니 이번에는 꼼짝달싹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감투를 썼다면 이럴 때 나서야 되지 않겠나. 김의원과 장의원을 유야무야하면 내년 총선은 하나마다가 될 거다. 칼은 장식품이 아니다. 제때 써야 그 효용가치가 있다. 한 번 지켜보겠다. 홍준표 시장의 주장대로 징계를 내릴지 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김기현 대표도 이번에 반드시 나서야 한다. 그래야만 밥값을 하는 게 된다. 정말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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