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9-21 17:50: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석가모니의 출가 이유와 ‘위없는 깨달음’ ②
정석준 수필가, 법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23일(목) 19:32
ⓒ 경북연합일보
“내가 출가한 것은 병듦이 없고 늙음이 없고 죽음이 없고 근심․걱정․번뇌가 없고, 지저분함이 없는 가장 안온한 행복의 삶을 얻기 위해서였다. 이 세상에 만약 늙고 병들고 죽는 이 세 가지가 없었다면 여래는 세상에 출현하지 않았을 것이다.”(잡아함경 권 14)
이와 같이 싯다르타 태자는 생노병사(生老病死)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출가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출가 이전에 그가 번민하였던 내용도 바로 그것이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다. 즉 그는 일찍부터 늙고 병들고 죽는 것에 대하여 생각하였고 그 필연적인 인생의 괴로움을 슬퍼하였으며, 불완전하고 지저분한 인간세계의 모순을 괴로워하였으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없는 삶을 찾아서 출가하였다는 것이다. 물론 그가 그와 같이 출가를 결행하게 된 데에는 시대성과 사회상 및 내성적이며 명상적인 그의 성격도 어느 정도 작용을 하였으리라고 볼 수가 있다.
수행과 성도
밤중에 궁전을 떠나온 싯다르타는 카필라 성의 동남쪽으로 가다가 날이 밝은 뒤에 어느 강가에 이르렀다. 여기서 그는 스스로 머리를 깎고 지나가던 사냥꾼과 옷을 바꾸어 입고 출가수행자 즉 사문이 되었다. 수행자가 된 그를 흔히 사문 고타마라고 부른다.
수행자 고타마는 당시 저명한 수도인을 찾아 편력의 길에 나섰다. 그가 처음 찾아간 수행자는 바가바라는 고행주의자였다. 고타마는 바가바가 제자들을 거느리고 온갖 고행을 닦고 있는 것을 보고, 그 고행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그들은 천상에 태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고타마는 천상에 태어날 것을 목적으로 하여 고행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천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지금의 자신이 죽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 몸이 죽어서 천상에 태어난다고 하더라도 그 천상에서의 수명이 다하면 다시 인간세계에서 고통을 겪어야 하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천상에 태어난다는 것을 무엇으로 보장한단 말인가? 그래서 그는 그곳을 떠난다.
그가 다음에 찾아간 곳은 배화주의자(拜火主義者)였다. 그들은 범천과 해와 달, 물과 불을 섬기고 있었다. 이 또한 자신이 닦을 만한 수행이 못된다고 판단하여 그곳을 물러났다. 그는 당시 가장 명망이 높은 대표적인 선인 두 사람을 차례로 찾아가 사사하였다. 한 사람은 알라라 카라마이며, 또 하나는 웃다가 라마풋타였다. 이 두 사람은 모두 선정법에 의하여 수행하는 수행주의자였다. 이들은 선정 즉 정신통일에 의하여 정신적 작용이 전면 정지되어 해탈에 이른다는 것이다. 고타마는 이들에게 각각 지도를 받아 수행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해탈의 경지라고 인정하는 최고 수행의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그 경지도 일단 정신통일의 상태가 끝나버리면 다시 전과 같은 상태로 되돌아오게 되므로 수정을 끊임없이 되풀이하여야만 했다. 그러므로 그것은 결코 무고안온(無苦安穩)의 해탈이 될 수는 없었다. 이 수행 방법은 결국 죽음에 이르지 않고는 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영원히 사는 법을 위하여 선정주의의 수행방법을 버리고 말았다.
이와 같이 그는 이름있는 훌륭한 수도자들을 찾아보았으나 아무에게서도 그가 바랐던 바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이 가야의 네란자라 근처 고행림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고행을 시작했다. 여기서의 고행은 생천(生天)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정신의 자유를 얻기 위한 육체적 고행이었다. 이때 그의 부왕 숫도다나는 아들을 염려하여 다섯 사람을 보냈는데, 이들 5인도 고타마와 함께 수행자가 되었다. (계속)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시, 미래차 산업 전환 가속페달
“구미 AIDC, 지역 건설사 참여 확대”
월성본부, 항공안전법 개정 현장 홍보
안동 감로사과 유통망 넓힌다…지역특화품종으로 육성
주낙영 경주시장, 동국대~현곡 상구간 도로개설 현장 점검
복지도시 달성, 통합돌봄 본격 가동
봉화 청량산 절경, 수묵화로 만난다
경북도, 환경오염사고 전방위 대응 분야별 TF 가동
천년고도 가을밤 빛난다…경주국가유산야행 준비 ‘착착’
경주시 민선9기 공약사업 실행 고삐 죈다
최신뉴스
영덕 강구해상대교 22일 개통…대게거리 교통난 숨통  
김천에 3470억 규모 ‘반도체 유리기판’ 공장 세운다  
'에너지자원公 유치전' 경주 끌어들인 울산  
영주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상주 상산교 재가설 완료 23일 개통  
예천박물관,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우수 출판물상 수  
문경향교, 추기 석전대제 봉행  
“기운 없으면 풍기로” 인삼축제 개봉박두  
‘N% 성과급’이 불러온 노·노 갈등  
달성 사문진의 밤, 100대 피아노 선율로 물든다  
군위 부계서 펼쳐진 전통예술 향연  
한미 우호협력 관계 지속 발전 강조  
대구시의회, 중학교 학부모 교육현안 청취  
서대구역 일원 2광장 조성사업 추진 본격화  
추경호 대구시장 “서문시장 4지구 연내 착공”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8,292
오늘 방문자 수 : 55,989
총 방문자 수 : 42,774,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