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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제2의 이준석 될 수 있을까?
김진규 본지 상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07일(화) 19:17
ⓒ 경북연합일보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의 용기가 가상하고 태풍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이는 조작극은 흥행이 될 수 없을 뿐더러 감동이 없기 때문이다.
천하람은 대구 토박이다. 전혀 연고가 없고 국민의힘 불모지와 다름없는 전라도 순천에서 정치를 하는 친구다.
지난 총선 때는 3%가 조금 넘는 4000여표를 얻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무모하기 짝이 없으나 그 용기 하나만은 칭찬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
천 후보는 김세연과 정병국 前 의원의 권유로 정치권에 몸담았던 인물로 본인이 원했다면 꽃길을 걸을 수 있었다.
정병국 전 의원이 자기 지역구를 물려주고 싶어했다. 정 전 의원은 양평에서 내리 5선을 기록할 정도로 지역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왕 불출마하는 김에 젊은 정치지망생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소망이었다. 그러나 천은 완강히 사양하고 낯설고도 물설은 순천으로 향했다.
내년에 총선이 있다. 정부여당은 사활을 걸어야 할 만큼 매우 중요한 선거다. 여기서 실패한다면 끝이다. 식물정부로 전락하지 않겠나. 그래서 내년 총선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보면 윤심팔이, 줄세우기, 충성경쟁 등 눈뜨고 보기조차 역겹다.
어느 전당대회보다 구태와 구질서가 춤을 춘다. 오로지 용산의 입맛대로 돌아가는 상황이다. 역대 대통령도 지금처럼 노골적으로 당무에 개입하지 않았다.
비록 있어도 없는 듯하며 조심조심했다. 고도의 정무감각을 살려가며 참견했다. 이런게 정치력이고 당정관계다.
모든 선거의 성패는 이런 데에서 좌우된다. 상대방의 똥볼차기가 결정적이고 중도의 표심이다.
그리고 젊은 유권자들의 선택이다. 흘러간 물로써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고 빛바랜 사진으로는 전시회를 할 수 없다. 중도층과 젊은이의 지지가 절대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천아람의 출마는 바람직하고 신선하기조차 하다.
내가 보기에는 천하람은 국민의힘에 커다란 자산이 아닌가 생각한다. 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출마 자체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겠고 바란다면 태풍의 눈으로 작용했으면 정말 좋겠다.
만에 하나 당대표로 선출된다면 차기 총선은 압승이 틀림없다. 선전을 기원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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