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9-21 15:30:1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파이로-고속로 연구개발’ 기사회생할까 ①
정현걸 본지 논설실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12월 12일(월) 19:09
ⓒ 경북연합일보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연구원)은 경주 감포 일원에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을 개발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건설 중이다.
향후 부지가 더 확보되고 지역주민들이 용인한다면, 연구소 인근에 ‘제2 원자력연구원’을 조성한 후, 대전 시민들과 시민단체가 ‘폐기하든지 내가라’라고 주장하고 있는 ‘파이로프로세싱(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기술)과 소듐냉각고속로(SFR: 액체 나트륨 즉 소듐을 원자로 냉각재로 사용하는 고속로) 연구개발’(이하 파이로-고속로) 시설을 설립하려는 꿍꿍이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1997년부터 25년간 8,000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실증 단계에 접어든 이 연구개발이 사장(死藏)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제2 연구원’ 조성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12월,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제2차 고준위방폐물 관리계획’에 파이로-고속로 관련 내용이 빠진 데다 이후 발의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고준위 특별법안)에도 이 부분이 빠진 것이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와 함께 탈원전정책을 추진하다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역시 파이로-고속로 연구개발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수십 년간 이어온 이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에 원자력계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최근 반전이 일어날 조짐이다.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계가 반발하자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외교부는 지난 11월 중순 ‘고준위특별법안’에 파이로-고속로 연구개발 규정을 명문화하는 데 합의하면서 ‘핵연료 재활용’의 불씨가 살아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해당 법안을 각각 발의한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과 이인선 의원은 관계 부처 실무자들과 함께 이 연구개발 규정을 어떻게 명문화할지 협의 중이다.
지금 국회에서 3개의 고준위특별법안을 병합 심의 중인데 과연 최종적으로 ‘파이로-고속로 연구개발’ 사업이 명문화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는 이 연구개발 로드맵을 만들어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파이로-고속로’는 원전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를 섭씨 500∼650도의 고온에서 전기분해 해 이 안에 있는 다양한 핵물질을 특성별로 분리·회수해 폐기물의 부피를 줄이고, 미처 핵분열을 하지 않은 부분을 소듐냉각고속로라는 원자로에서 다시 연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연탄재에서 채 타지 않은 부분을 모아서 새 연탄을 만드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연구진은 이 기술로 사용후핵연료의 방사성 독성은 1,000분의 1로, 부피는 2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고준위방폐장 규모도 10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원자력계에서 파이로가 ‘꿈의 기술’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만약 ‘파이로-고속로 연구개발’ 사업이 기사회생한다면 상용화 수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십여 년이 소요되고, 수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상용화를 실현하려면 ‘파이로 실용화 연구시설 구축·운용’ 다시 말해 ‘실증로 건설과 실증’이 이루어져야 한다.
국내 각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습식저장조’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정부와 원자력계는 ‘파이로-고속로’와 같은 처리 및 재활용 기술이 절실하다.
i-SMR도 SFR도 ‘소형모듈원자로’이므로 상용화가 돼야 수출할 수 있다. 그런데도 정책 입안자들이 좌고우면하는 것은 ‘실증로 건설과 실증’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계속)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시, 미래차 산업 전환 가속페달
“구미 AIDC, 지역 건설사 참여 확대”
월성본부, 항공안전법 개정 현장 홍보
주낙영 경주시장, 동국대~현곡 상구간 도로개설 현장 점검
안동 감로사과 유통망 넓힌다…지역특화품종으로 육성
복지도시 달성, 통합돌봄 본격 가동
경북도, 환경오염사고 전방위 대응 분야별 TF 가동
천년고도 가을밤 빛난다…경주국가유산야행 준비 ‘착착’
봉화 청량산 절경, 수묵화로 만난다
경주시 민선9기 공약사업 실행 고삐 죈다
최신뉴스
공감하는 경주 인성교육…가족행복캠프 운영 호응  
신라의 수호신, 가을밤 경주엑스포공원에 뜬다  
경북도, 지적재조사 분야 우수기관 ‘국토부장관상’  
이철우 도지사, 식품산업 현장 목소리 청취  
청렴 말하고 공감 더하다…경북도지사 수다 간담회 열어  
영호남 보건·환경 분야 우수 연구성과 공유  
북미 첨단산업 허브 손잡고 경북 미래성장 동력 키운다  
봉사와 헌신의 의미 ‘자랑스런 고령군민상’ 시상  
청송군, 안전한 추석명절 조성 총력  
구미시, 추석연휴 소아·응급의료 ‘24시간 ON’  
김천시 녹색미래과학관 과학탐구 서바이벌 성료  
스무 살 ‘의성마늘햄’ 수도권 마케팅 강화  
울진군, 책·음악 어우른 ‘북적북적 북크닉’ 마쳐  
영천시 간부공무원 리더십 워크숍  
추석 앞두고 환경관리원 격려 방문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8,292
오늘 방문자 수 : 48,814
총 방문자 수 : 42,766,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