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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는 종북좌파의 소굴인가
김진규
본지 상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11월 22일(화) 17:58
ⓒ 경북연합일보
김규돈 신부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전용기 추락을 염원한다”는 글을 올려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죽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대한민국 체제에 대한 도전이다. 논란이 일자 대한성공회는 김규돈 신부에 대한 면직 처분을 결정했다. 기차 떠난 후 손 흔드는 격이며 폭풍우가 몰아칠 때 잠시 피하자는 의도다. 종교는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썩고 병든 세상을 정화하는 소금의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작금의 우리나라 종교 현실은 이와 정반대다. 세상이 오히려 종교를 걱정하는 시대가 된 듯하다. 이럴 바에는 종교가 없는 게 훨씬 더 낫지 않겠는가. 필자만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
종교 과잉에 따른 성직자의 일탈이 도를 넘고 있다. 불교도 개신교도 천주교(성공회 포함)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시정잡배 못한 인성의 소유자가 성직자 구실을 해서 그렇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이성마저 상실한 성직자들이 적지 않다. 건전한 상식은 물 건너갔고 양심은 달나라 얘기로 들린다. 이런 사람들이 승려, 목사, 신부라고 우쭐대는 꼬락서니를 목격하면 그야말로 목불인견이다. 인면수심과 다름없다.
비록 극소수이다고 하나 한국 가톨릭은 언제부터 이 지경까지 됐는지 참으로 통탄스럽다. 한국 천주교는 로마 교황청이 인정할 만큼 그 위상이 괜찮은 편에 속했다. 선대 천주교인이 3백 년 동안 피로써 지킨 신앙심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가톨릭 사제는 정말 힘든 과정을 거쳐 배출된다. 소신 및 대신학교를 거쳐 신학대학에 입학한다. 20년에 걸쳐 고르고 골라 사제가 된다. 품위는 말할 것도 없고 학업성적이 조금만 미달해도 탈락시킨다.
이처럼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사제가 된다. 어느 교육기관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 심지어 각군 사관학교도 이렇지 않을 거다. 이밖에도 많지만 여기서는 생략한다.이와 같이 험난한 과정을 거친 만큼 대단한 자부와 긍지를 가진 자들이다. 그리고 평생을 독신으로 살면서 하느님의 종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사 때마다 사랑과 평화를 부르짖는다. 인사조차 “평화를 빕니다”하고 수차례 행한다. 날마다 밥 먹듯이 해야 하는 일상임에도 불구하고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을 획책하는 언동, 도무지 가당치도 한가. 누구를 위해서 종을 울리나. 내가 알기로는 대전교구 박주환은 유흥식 추기경의 교구장 시절에 서품을 받은 것으로 안다. 만에 하나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면 한 개인의 불상사로 그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참극이고 불행이 된다. 할 말 안 할 말이 따로 있다. 그렇지 않아도 탈종교 현상으로 전국의 성당이 날로 신자수가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책임질 수 없는 악담으로써 저주를 퍼붓는 게 정말 온당한지 한 번 물어보자. 마음대로 막말을 하고 싶으면 그 해답은 자명하다. 더블 민주당에 입당해 정치를 해라 말이다. 이곳에는 온갖 저질 사람들로 꽉 차 있어서 당신들한테는 적소적재가 된다.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겠지만 대전교구는 이 사람을 무조건 퇴출시켜야 한다. 성공회 대전교구는 이미 김재돈을 축출했다. 악의 뿌리는 싹이 트기 전에 말끔하게 잘라내야 한다.
이런 사람 하나 못 쳐낸다면 한국 천주교는 죽은 거나 다름없다. 3백 년 천주교 명예를 위해서도 급선무가 분명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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