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11-07 07:52:1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설
공공기관 자산매각 신중을 기해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11월 14일(월) 18:41
기획재정부가 1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개최해 350개 공공기관 소유의 자산매각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실(기재위)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안’을 전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3조8910억원 규모의 부동산 등 소유자산과 8조6940억원 규모의 출자회사 지분 매각 계획을 제출했다. 이를 합하면 총 22조5850억원 규모다.
매각계획안에는 강남·서초·용산 등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핵심 입지에 위치한 공공기관 소유의 사옥·부지 등 수천, 수백억원 대 알짜배기 부동산이 무더기로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례로 공영방송 훼손 우려에도 불구하고 추진되고 있는 한전KDN의 YTN지분 매각과 앞선 석유공사 사옥처럼 매각 후 재임대 방식이 예측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기지역본부 사옥 매각 추진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공기업들의 빚이 너무 많다며 자산을 팔아 빚을 갚으라고 지시했다. 당시 현오석 경제부총리(2013년)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도 이제 파티는 끝났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9년이 흐른 뒤 윤석열 정부도 공공기관들에게 자산을 팔라는 지침을 내렸고, 추경호 현 경제부총리(2022년)는 “상징적인 용어로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라고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로 빚더미에 오른 석유공사가 박근혜 정부의 지시에 필수 자산인 사옥을 팔고 재임대해 585억의 손해를 본 사례를 보면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자산매각방안의 폐해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수익은 기재부 출신의 관료들이 세운 자산회사에게 돌아갔다는 보도가 있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 거래와 수요가 급격하게 말라붙은 침체기, 유례없는 주가 급락, 그리고 김진태 사태가 촉발한 돈맥경화의 금융위기인 지금! 자산에 대한 제대로된 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왜 공공기관의 자산매각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더군다나 공공기관 청사면적 재조정은 리모델링 비용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채 일단 줄이고 보자는 계획으로 오히려 더 큰 비용 발생과 업무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 가이드라인이 공공기관의 알짜 자산 헐값 매각과 대국민 공공서비스 제공이라는 목적을 훼손시킬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혁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혁신하고, 방만한 부분이 있으면 개선해야 하지만 정부의 성과내기에 동원된 공공기관 쥐어짜기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윤석열 정부는 국회와 노동계,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불필요한 자산매각이 맞는지, 당장 매각하는 것보다 보유해서 얻을 수 있는 미래가치가 훨씬 큰 자산인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자산매각방안을 결정해야 한다. 당장 올해가 아니라 임기내에 방안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
그리고 국회에는 공공기관 자산 매각시 국회 소관 상임위에 처분계획서 제출과 동의를 얻도록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제출되어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무분별한 민영화와 자산 매각을 방지하기 위해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기재부 공운위 중심의 공공기관 혁신안 추진을 중단하는 일이다. 그리고 국회, 노동계, 전문가들과 함께 공공기관 공공성 강화와 발전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 동해안 참치, 양식 산업화 도전…수산업 활로 연다
달성군,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카드 업무협약 체결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 변압기 자재 빼내 호남 전력망 구축?
경북 물기업, 카자흐스탄 진출 교두보
대구시, 소상공인·시민 함께 즐기는 상생한마당 연다
‘23조 메가 투자’ 구미 미래성장엔진 예열
대구 금호강 둔치 안전한 친수공간 만들기 나서
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대상·심포지엄 개최…환동해 시대 선도
안동시, 스마트농업·헴프 산업 국제 협력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도시 선출
최신뉴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  
경주 동국대~상구리 도로 개통  
미래 모빌리티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 구축 신호탄  
경북도의회, 행감·예산 정국 돌입  
영양군수기 게이트볼대회 130여명 참가  
상주 토마토, 日 수출길 다시 열다  
상주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30일까지 7290톤 물량  
봉화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 공모사업 최종  
안동시, 2032 전국체전 유치 전략 모색  
‘대미 흑자 1000억달러 돌파’의 명암  
군위보건소, 다문화가정 야간 건강요리교실 운영  
대구시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시민 삶 살피고 미래 키운다…대구시 내년 예산 12조70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의지 알렸다  
구미서 경북도지사배 국제뷰티테라피 경진 개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173
오늘 방문자 수 : 9,247
총 방문자 수 : 43,610,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