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7 01:16: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설
‘한수원, 폴란드 2단계 원전 수주’ 성사 유력하지만, 걸림돌 제거해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11월 08일(화) 17:56
폴란드 정부가 루비아토브-코팔리노 일대에 6∼9GW 규모의 가압경수로 6기를 건설하는 1단계 원전 프로젝트에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미국), EDF(프랑스) 3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는데 결국 웨스팅하우스가 선정됐다. 폴란드 총리는 지난달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미국 부통령,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한 뒤 자국의 원전 프로젝트에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나서 지난 2일 “45년간의 집중적인 노력 끝에 우리는 미국 기술을 선택하기로 했다.”면서 “미국 기업인 웨스팅하우스는 검증되고 진전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첫 원전 사업자 선정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한수원은 정부, 관련 기업 등과 ‘팀코리아 공동협력협의회’까지 구성해 총력을 다했으나 애초부터 미국이 수주전에서 앞서고 있었던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동유럽의 안보 불안이라는 변수까지 겹치며 아깝게 탈락하고 말았다.
그런데 폴란드 민간기업 주도의 2단계 원전 사업에서는 상황이 급반전했다. 산업자원부와 폴란드 국유재산부는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의 원전 개발계획 수립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한수원이 폴란드의 민간발전사 제팍, 폴란드전력공사(PGE)와 추진하는 퐁트누프 프로젝트의 원전 협력을 양국이 지원하고,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양해각서 체결식에 이어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제팍 회장, PGE 사장과 관련 사업에 대한 협력의향서를 교환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수원, 제팍, PGE 3개 사(社)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서쪽으로 240㎞ 떨어진 퐁트누프 지역에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 2∼4기 규모의 원전을 짓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퐁트누프에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를 철거하고 원전을 새로 짓는 사업으로 폴란드 에너지정책 2040에 포함된 폴란드 정부의 기존 원전 계획을 보완하기 위해 민간 기업 주도로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어쨌든 폴란드 2단계 원전 사업인 민간 주도의 별도 사업은 한수원이 계약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즉 한국형 원전의 폴란드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는 ‘폴란드 2단계 원전 수주 성사 직전, UAE 바라카에 APR1400 4기 수주에 이은 13년 만의 쾌거…’ 운운하며 사실상 수주나 다름없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정작 원전 수출까지는 갈 길이 멀고 제거해야 할 걸림돌도 변수도 많다.
2단계 원전 사업은 폴란드 정부 예산이 들어가지 않는 민간 주도의 사업이고, 아직 구체적인 규모와 건설 계획도 나오지 않았다. 또한 법적 구속력이 없는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단계일 뿐이고, 본계약 체결은 빨라야 내년 말에서 내후년에 가능하고 착공은 그보다 2∼3년 뒤인 2025년에서 2026년에나 가능하다.
더구나 폴란드가 원전 관련 의향서 체결을 남발하고 있고 의향서를 파기한 사례도 있다. 더더구나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법원에 <한수원의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신들의 ‘시스템80플러스’를 기반으로 개발돼 자사의 동의 없이 해외에 수출할 수 없다.>며 지식재산권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해당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폴란드뿐만 아니라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모든 국가에 원전을 수출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웨스팅하우스와 공조를 하든지 아니면 한·미 양 정상이 원전 협력에 합의한 것을 바탕으로 정무적으로 풀어야 한다.
아무튼 폴란드 2단계 원전 수주를 성공시키려면 낙관론에 사로잡히지 말고 정부와 한수원이 걸림돌을 제거하고 변수를 없애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7,778
오늘 방문자 수 : 3,438
총 방문자 수 : 41,756,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