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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전 현직 유지들 망동에 주민들 불만 들끓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11월 03일(목) 18:32
↑↑ 전세훈 기자
ⓒ 경북연합일보
모 언론사의 지난달 31일 기사에 따르면 영덕군 전 고위직 공무원들과 국힘소속 영덕 당직자들이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 술자리 논란에 지역 정가 및 지역민의 따가운 눈총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전 고위 공무원, 현 경찰 간부, 국힘 영덕당협 간부 등으로 시국의 위중함에는 아랑곳없이 자신들의 처세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하겠다.
주민들은 “적어도 애도기간 만큼은 자제했어야했다”고 그들의 경솔함을 꾸짖지만 오히려 현 영덕군수의 선거법 위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정작 의문시되는 것은 이들의 회동에 무슨 꿍꿍이속이 있지 않은가에 초점이 모아진다.
특히 전 고위 공무원이라고 지칭된 사람은 전 영덕군수를 지낸 L씨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어 뒷말들이 무성하다.
L씨는 지난 지선 이후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현 군수를 공격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고 있어 이날 모임도 그와 관련된 ‘현 군수 흔들기’의 일환으로 모종의 연장선상에 있는 단합성격을 띤 모임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
국힘 당원 또는 당직자와는 전혀 관계없고 사정에 눈 밝은 현직 경찰 간부까지 동석한 것만 봐도 모임의 이유를 짐작하기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이날 술자리는 저녁 식사 후 자리를 옮겨 진행됐고, 일부가 추가 합석해 자리가 이뤄졌으며 이 모습이 시민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태원 참사 이후 전국적인 애도의 분위기 속에 정부는 5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했고 공무원들에게는 음주 자제령이 내려진 상황이어서 이들의 행위는 본헤드플레이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모임을 강행하고 2차로 음주까지 곁들인 것을 보면 필시 곡절이 있는 모임이라고 군민들은 여기고 있다고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인사는 “몇몇이 먼저 저녁식사를 했고 이후 친구들과 연락이 돼 가볍게 술 한잔하는 자리였다. 일부는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 노래를 부르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변명하지만 시국도 시국인데 술도 안 먹는 자리에 뭐하러 나와서 구설에 오르는가 하는 의구심만 키우는 꼴이 됐다.
차제에 국민의힘에서는 일벌백계 삼아 이들에게 가장 높은 징계를 내림으로써 지역민의 원성을 달랠 필요가 있다.
총선을 일여 년 앞두고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도로 새누리당이 되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하다.
징계는 빠를수록 좋다.
늦으면 국힘의 모양새만 빠지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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