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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노인’ 늘어났다 5년 새 근로소득 84% 증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10월 26일(수) 19:20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며 고령층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고령층 소득 중 근로소득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소득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 60세 이상 고령층의 통합소득은 112조 37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의 고령층 통합소득액인 64조 4202억 원에 비해 74.4% 증가한 규모다.
같은 시기 전체 연령대의 통합소득액은 26%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근로소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고령층의 근로소득은 지난 5년동안 84% 상승해 70조2416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동안 전체 연령대의 근로소득액은 25.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합소득은 한 해에 생긴 개인의 근로소득, 연금소득, 이자소득, 사업소득 등 소득을 합산한 것을 말한다. 2016년 대비 2020년의 통합소득 인원수는 12.9% 늘어난 2,458만 명,
소득액은 26% 증가한 908조8688억 원을 기록했다. 고령층의 통합소득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해, 인원수는 59% 늘어난 372만 명, 소득액은 74.4% 증가한 112조3726억 원에 달했다.
특히 고령층의 근로소득은 5년만에 84%나 훌쩍 뛰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근로소득액은 2016년 38조1783억 원에서 84% 증가한 70조2416억 원을 기록했다.
근로소득 인원수 역시 155만 명에서 246만 명으로 5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연령대의 근로소득액은 595조9907억 원에서 746조 3168억 원으로 25.2% 증가했고, 인원수는 1774만 명에서 1949만 명으로 9.9% 증가했다.
고령층의 통합소득 중 근로소득에 해당하는 비중 역시 커지고 있다.
2017년 59.2%, 2018년 60.5%, 2019년 61.4%, 2020년 62.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노동을 통한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의미다.
통합소득 중 연금소득의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2016년 35.1%, 2017년 34.1%, 2018년 33%, 2019년 31.8%, 2020년 32.3%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령층 소득 증가는 공적 이전소득이 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적이전소득은 정부에서 개인에게 지급되는 수당, 연금, 급여 등의 각종 보조금을 모두 합산한 금액을 의미한다.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가구주 연령대별 공적 이전소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래로 60세 이상 고령층 가구주의 평균 공적 이전소득은 증가하고 있다.
2017년 753만 원, 2018년 793만 원, 2019년 865만 원, 2020년 1004만 원을 기록했다.
한편,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1위를 기록했다.
2016년 이후 소득분배 정도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인 14.7%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취업해 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층(65새~79세)은 54.7%로, 취업을 원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보탬이 5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심각한 수준이며,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일하는 고령층이 많다. 노인 복지정책에 심도깊게 고민해야한 시점인데, 2023 예산안에서 고령층의 버팀목인 노인 일자리 분야 예산을 크게 축소한 것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일할 수 있는 노인에 대한 일자리를 확대하고, 근로 능력이 열악한 노인에게는 필요한 지원을 마련하는 등 고령층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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