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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긍정 24% 부정 65%
김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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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10월 04일(화)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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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금 상황은 탄핵 전야와 같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한국갤럽은 매주 여론조사를 발표한다. 9월 30일에 발표한 조사에서 긍정은 24%, 부정은 65%다. 지난주에 긍정과 부정이 4%나 빠진 거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면 적어도 5%가량 상승하는 게 지금까지 관례다. 문제는 핵심 지지층인 TK지역에서도 부정이 35%에 달하고 특히 중도층은 매우 심각하다. 긍정 18%, 부정 73%로 현 정부와 완전히 등을 돌린 거다. 이 중도층은 각종 선거에서 향방을 좌우한다. 중도층에서 멀어질수록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한국갤럽을 두고 말들이 많다. 좌편향이 아닌가 하고 보수진영에서 시비를 건다. 한 마디로 어불성설이다. 한국갤럽은 이명박 정부 때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최시중 씨가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그만두면서 지난 74년에 설립했다. 지금도 관여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여론조사 기관이자 가장 공신력 있는 업체다. 누가 의뢰하든 하지 않든 매주마다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갤럽’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금도 일정 금액의 로열티를 미국 갤럽에게 지불하는 것으로 안다. 오늘이 2주째 윤 대통령의 욕설 파문이 거치지 않고 있다. 진화는커녕 오히려 일파만파로 번지는 양상이다. 진작에 유감을 표했다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사항이다. 소위 조중동이라고 하는 보수언론마저도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진작 이렇게 했더라면 더불어민주당이 거세게 짖어대는 꼬락서니도 없을 거라고 단정한다. 대통령실 해명 자체가 가관이다. 대통령은 발언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둘러댔다. 홍보수석은 미국 의회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라고 주장한다. 비서실장은 ‘새끼’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강변한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우리 국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 마디로 따로국밥이다. 누구 말이 진실인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지경까지 온 게 아닌가. 그래서 여론은 차가울 수밖에 없다. 대통령과 20년 이상 50차례 이상 술을 마신 지인은 이런 말을 했다. “윤석열은 왜 저래?” 대통령이 되고 나서 사람이 엄청나게 변했다는 소리다. 소탈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어떻게 하다가 저렇게 됐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제대로 보필을 받지 못해선가 아니면 권력에 취해 오만불손하게 됐는지 탄식했다. YS는 이원홍, 다이조는 박지원, MB는 이재오와 같은 핵심 측근이 있었다. 지근에서 쓴소리 할 수 있는 실세가 있었기에 대통령이 중심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반면 윤석열에게는 이런 측근이 없다는 게 오늘의 불행을 초래했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대통령은 정치경력이 일천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비서실도 당도 바른말을 하는 측근은커녕 친위대와 홍위병으로 둘러싸여 있어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고 강경기조로 나아가는 것 같다. 긍정 24%는 2017년 대선 때 홍준표의 득표율과 똑같다. 골수 지지층만 남고 나머지는 현 정부와 등을 돌린 것이다. 신의한수, 고성국TV, 공병호TV, 이봉규TV 등 홍위병유튜브의 장단에 놀아난다면 국정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겠나. 극우 유튜브답게 무조건 강경모드를 주문한다. 지난 총선 때 황교안과 짝짜꿍이 돼 총선 대승론을 주장했다가 대패하니 부정선거론을 부추기는 저급의 선동 말이다. 몸에 좋은 약은 쓰다. 조중동은 말할 것도 없고 양식 있는 지성인은 하나같이 대통령이 오기를 부린다고 말한다. 이게 여론이자 민심이다. 나는 누구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 갈 길이 멀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태산이다. 언제까지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한 실수를 힘으로써 밀어붙이려고 하나. 참으로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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