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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김진규 본지 상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23일(화)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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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취임 백일이 됐는데 그 지지율은 고작 30%(한국갤럽) 미만이다. 물론 최근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는 한다. 취임 백일 지지율에선 4명 중 3명이 윤석열 정부를 싫어한다는 소리다. 40대 이하 젊은 사람들의 지지율은 13%다. 정말 끔찍하지 않은가. 70대의 이상 노인층 40%대 지지 덕분에 그나마 20%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이런 수치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사실상 식물정권과 다름없다.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도대체 뭣을 했느냐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정권의 초기 광우병 같은 대형 악재도 없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는 말이 있듯이 대통령 본인을 포함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인사 난맥은 그렇다 치고 “내부 총질”이다, “이 사람, 저 사람” 등 대통령이 당대표를 대하는 자세부터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3주 전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가 탄로 났을 때 뭔가 조치를 했었어야 했다. 유감을 표시하거나 이준석을 불러 “미안하다”며 다독거렸어야 했다. 이게 정치력이고 포용력이다. 대선 당시 두 번에 걸쳐 포용하지 않았나. 거듭 주장하지만 대통령이 목줄 타는 게 아닌가. 당 내분이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국정 동력이 약화돼서 그렇다. 비서실을 왜 뒀나. 비서실장과 수석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가.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언을 하거나 때로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도무지 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고작 하는 소리가 “비가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하지 말아야 합니까?”.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궤변이다. 불을 끄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다. 이번 청와대 개편에 이진복 정무수석의 이름이 빠졌다고 한다. 바지 실장과 함께 유야무야 될 듯하다. 홍보수석을 빼고 그 자리에 김은혜를 투입했다. 홍보수석뿐만 아니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도 교체하는 게 정답이 아닌가. 검찰 출신 여섯 명도 이번 기회에 내보냈어야 한다. 인사, 총무 그리고 공직기강을 맡고 있다. 이들이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검찰 출신은 수사를 잘할지 몰라도 인사나 살림살이는 문외한이다. 대통령은 검찰총장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를 많이 써야 한다. 선거 때 열심히 도운 참모가 비서실에 전혀 없다. 김경진, 김병민, 장예찬, 이두아 등이 보이지 않는다. 이들 대신 검찰 출신과 조선일보 출신 몇 명이 꽈리를 틀고 있다. 열심히 도운 똘마니는 찬밥신세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잿밥은 뗏놈이 먹는 격이다. 김승희, 박순애 등 장관 후보에 올랐거나 무능으로 쫓겨났다. 유능한 여성이 없는 게 아니라 아예 쓸 생각이 없는 듯하다. 윤희숙 前 의원은 선거 때 많이 도왔다. 이런 여성을 왜 쓰려고 하지 않나. 윤희숙은 어느 자리에 갖다 놓아도 당차게 할 인재다. 없는 게 아니라 찾으려고 하지 않는 게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결자해지는 누가 하나.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다. 대통령은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지는 자리다. 이준석 사태는 대통령과 윤핵관의 합작품이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 지금은 무조건 감싸야 한다. 안 할 말로 앞으로도 써먹을 여지가 많은 자다. 당장 이대남의 지지와 앞으로 총선 때 대비해서 그렇다. 거듭 말한다. 지금 국민의 짐의 내분을 풀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다. 당내는 정치가 전혀 작동되지 않는 것 같다. 사실상 전쟁 상태다. 종전을 하기 위해서는 적에게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 이 퇴로를 열 사람은 대통령뿐이다. 전쟁이 오래 갈수록 그 상처의 몫은 오롯이 대통령에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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