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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목소리 등장에 전하는 초로(初老)의 간언(諫言)
김진규 본지 상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09일(화) 18:42
ⓒ 경북연합일보
최근 여론 조사 발표를 보면서 언뜻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직전의 여론몰이가 떠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 갈 때 모든 여론조사 기관들이 일주일이 멀다 하고 뚝뚝 떨어지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결국 지지율 5%로 떨어지자 (박근혜 바보 만들기에 성공하자) 여당인 새누리당 안에서 각자도생으로 튀어나온 게 배신자(탄핵 부역자)들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직전의 그 <박근혜 바보 만들기> 여론몰이에 감쪽같이 속는 통에 결국 자유 우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막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던 것이다. 이번에도 <윤석렬 바보 만들기>에 속는다면 큰일이다. <여론 조사>, 한 마디로 믿을 게 못 된다. 일편단심 <윤석렬로 정권교체!>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 <발등에 떨어진 불/ 정권연장>을 진압하기 위해선 어쩔 수가 없다. 필자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애정이 매우 많은 지지자다. 어느 지지자 못지않게 정권교체를 염원했다. 그래서 아무리 못해도 문정권보다 잘할 거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매우 참담하다.
국민의힘 전국상임위원회가 최근 당대표를 내쫓기 위한 비대위 체제를 의결했다. 이날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한국갤럽이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개입 의혹이 증폭됐을 때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윤석열의 대선 득표율 48.6%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않는다. 지지자 절반 이상이 등을 돌렸다는 소리다.
인사 난맥상이 23%로 가장 높고 심지어 만 5세 취학연령 파동은 5%나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런 추세라면 10% 대도 멀지 않았다고 예상한다고 한다.
대통령의 지지율 30%대는 당이 고개를 돌리고 20%대는 공무원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한다. 이 말은 국정을 제대로 끌고 갈 수 없다는 의미다.
일본 내각은 30%는 노란색, 20%는 위험수역 그리고 10%는 무조건 총리 사퇴다. 사실상 불문율처럼 지켜져 왔다. 그래서 기시다, 후꾸다, 아소 등 1년짜리 단기 총리가 양산됐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는 말이 있다. MB시절에 광우병 파동이나 박근혜 때 국정농단과 같은 대형 악재가 있는 것도 아니다.
사소한 하나하나가 축적돼 오늘의 비극을 잉태시켰다.
문재인 정권 때보다 절대 나을 수 없는 인재 등용, 권력 기생충 윤핵관 발호, 김건희 주변에서 발생하는 잡음 등이 원인이라고 본다.
쉽게 얘기해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상식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정치인도 정치학자도 아니다. 그러나 나라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한 국민으로서 고언한다. 윤 대통령은 정치경력이 매우 일천하다. 이 말은 정치적인 신세를 매우 적게 졌다는 의미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롭게 사람을 쓸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엄밀히 말해 ‘내 사람, 네 사람’이 없다는 소리다.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됐듯이 인적 쇄신이 최우선 과제다. 비서실과 내각의 전면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부 장관의 사퇴에 이어, 비서실장도 당장 갈아치워야 할 것이다. 김건희 여사는 움직이는 지뢰밭이다. 여사의 사진이 화면에 등장할수록 야당과 언론의 먹잇감이 된다. 코바나컨텐츠, 건진 또는 천공 법사 등 어두운 단어가 연상되기 마련이다. 7개월 전 김건희 여사가 눈물을 흘리며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을 임기 내내 지켜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절대 전임 정부 탓을 해서는 안 된다. 전임 정부가 잘못했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한 게 아닌가.
정치에 투신할 때 나아가 대권 도전할 때 품었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법치주의의 정신 말이다.
마지막으로 역사와의 대화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성공한 지도자를 본받고 실패한 지도자를 반면교사하는 성찰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아 있다. 이 말은 기회가 얼마든지 많다는 소리다. 이 초로는 다시 한번 간언(諫言)한다.
“제발 똑바로 해주기를 바란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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