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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은 TK출신 대통령이 되어야” ⑤
정진욱 본지 회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07일(일)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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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먼저 4편까지의 내용을 요약하면 TK의 발전을 위한 숙명의 선택은 현 시점에서 자리를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한 홍준표 시장이나 이철우 도지사가 이른바 ‘별의 순간’을 잡도록 지역민 모두 힘을 합쳐야 된다. TK가 보수정당의 중심이었던 만큼 과거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수순이다. 따라서 보수정당 소속 TK 지역 출신 정치인을 앞세워 ‘TK 대망론’을 등에 업은 주자가 나오게 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다음은 TK를 이끌어 갈 차기 후보군에 대한 인물을 물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일주일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윤정권의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질 쯤 영덕에서 영덕군청 주체로 은어축제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수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분위기를 돋웠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큰 소리로 전해지는 내용은 참석자들의 주의를 끌기에 충분했다. “그 노마는 안된다 안캅니까!” 까랑까랑한 목소리에 먹었던 은어 튀김이 되새김할 지경이다. 목소리의 주인공과 동석하다 자리를 이석한 분의 말을 빌려보면 ‘안된다는 그 노마’라는 사람은 P시의 L시장으로 지칭된다. “그 분이 뭘 잘못했기에 그만큼 난리입니까?” 술이 조금 되었는지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띄우며 “몰라서 캅니까? 다들 아는 얘기인데 우째 혼자만 모르십니까?” “저는 이쪽 동네 사람이 아니어서 잘 모르니까 찬찬히 말씀 좀 해주세요.” 소주 한 잔에 마지막 남은 은어 한 마리를 게걸스럽게 뚝닥하고 설(說)을 푸는 내용은 대략 이렇다. ‘그 노마’라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면 적어도 같이 먹고 같이 살아가는 동반자 의식이 있어야 되는 데 나만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서 이웃 도시와의 협력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행동을 밥먹 듯이 한다는 얘기다. 즉 자신의 소우주에 갖혀 시청 조직뿐만이 아니라 이웃 도시와도 동화 없는 행정을 펼치는데 조금만 양보하면 순탄하게 될 일이 경찰 제복을 오래 입은 탓인지 꽉막힌 고집으로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무 것도 이루어 지는 게 없다는 하소연이다. 어찌 저런 사람이 단체장이 되었는 지 하며 혀를 끌끌차며 고개를 절레절레한다. 한 술 더떠 능력은 쥐뿔도 없는데 MB시절 고향 잘 둔 바람에 무임 승차해서 지금까지 승승장구 해왔다는 논리다. 거듭 강조하기를 U시, P시, K시가 함께하는 해오름 동맹이나 P시와 접경해있는 여타 도시와의 유대관계가 완전 빵점이라고 펄펄 뛴다. 그러고는 우연히 L시장의 향후 정치 행보를 두고 일행들끼리 갑론을박하다 저런 사람이 무슨 도지사감이냐며 실랑이가 붙어서 큰소리가 나게 되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그들의 결론은 인화도 모르고 유대감까지 결여되어 차기 TK 후보로는 함양미달이라는 것이다. 내친김에 그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심상으로 “그라모 누가 앞으로 TK를 이어받을 후계자로 점 찍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뭐라고 명확하게 말씀드릴 계제는 아니지만 굳이 찍자면 경력면에서나 공약이행 측면에서도 그렇고 아무래도 행정고시 출신이고 행정의 달인이라고 알려진 묵묵히 일만하는 경주시장이 무난한 인물이 아닐까 싶고요, 차차기로는 오랬동안 공직을 역임한 영덕 군수정도가 물망에 오르리라고 예상됩니다만...” 시골 사람이라고 얕봤다간 진짜 큰코 다치겠다는 생각이 든다. 투박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정곡을 짚는 것은 프로 정치패널보다 오히려 뛰어나다. 정국이 어수선한 것이 마치 쓰레기 하치장 버금간다. 윤정부의 끝없는 추락은 급기야 여당의 지도부 교체로 달려가고 당대표의 치기어린 반항은 국민들의 눈 밖에서 점점 멀어져간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급기야 이준석 대표를 향한 조언을 접기로 하고 이철우 도지사의 ‘민심읽기’를 윤정권이 반면교사하라는 얘기도 공허한 메아리로 되어간다. 새삼 당의 원로나 중후한 정치 지도자의 필요성을 깨닫는 시국이다. 왜 국민들은 정치적 경험이 전혀없어 난국을 조절할 능력이 부족하여 정치적 외줄타기로 치닫을 소지가 다분한데도 불구하고 단지 강직함과 참신함이라는 이유만으로 나라의 지도자를 선택했는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아직도 성숙치 못한 국민의힘 일부 당원들의 후진적 민주주의 위상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없다. 알 수 없는 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민의힘 비대위장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차기 대권을 위한 정치적 이합집산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 포항시 죽장면은 상옥리 하옥리할 것 없이 매년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아저씨요! 차 좀 빼주이소!” (6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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