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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이철우 경북지사의 ‘민심읽기’ 본받아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03일(수)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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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형님’이라고 부른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행정 장악력이 새삼 눈에 띈다. 김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지난 지선 때 재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 공천을 받아 당선이 되었다. 눈여겨볼 점은 이 지사의 경우 홀로 공천을 신청한 점이다. 그에게 도전장을 던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이야기다. TK(대구 경북)는 국민의힘의 텃밭이다. 때문에 대구시장, 경북지사의 경우 후보들이 난립하는 게 정상이다. 항상 경선이 과열 양상을 보인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지난 대구시장 선거만 하더라도 거물들이 경쟁하다 관록의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천 경선에서 이기고 시장직을 거머쥐었지만 이 지사의 경우처럼 단수공천은 극히 이례적이다. 현역인 이철우 지사의 경쟁력이 그만큼 강했다는 이야기다. 실제 이 지사가 경북 도정의 지휘봉을 잡은 후 최하위권을 맴돌던 경북도는 정부 합동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 지사와 호흡을 맞춰온 김장호 전 경북도 기조실장은 자신의 에세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 합동 평가는 1년간의 국정 업무 수행 능력과 행정 역량을 판단하는 일종의 ‘종합시험’으로 24개 중앙부처와 각 지자체의 크로스체크 등 엄정하고 객관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결과가 발표되며, 전년과 비교하기 때문에 2년 연속으로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러한 평가에서 매년 최하위권을 맴돌던 경북도가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라고 이지사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경북은 종합청렴도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 2002년 이래 줄곧 최하위 4 또는 5등급에 머물러왔던 경북도로서는 더 없는 성과를 거두었고 국비 확보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더욱이 이 지사는 대구 최대 현안 사업인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부지 선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그런데 이 지사는 3선 국회의원 경력 외에 5년간의 교직 생활과 국가안전기획부에 국장까지 역임한 도정과는 좀 거리가 먼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그럼에도 괄목한 행정 성과를 이룬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다소 맥 빠지지만 바로 민심을 잘 읽는다는 장점이 그 이유다. 이 지사는 자신의 첫 선거(18대 총선) 상대였던 무소속 박팔용 전 김천시장에게 여론조사에서 배 이상 크게 뒤졌으나 끝내 역전을 이룬 신화가 민심을 정확히 살피는 이 지사의 장점을 뒷받침한다. 이 지사는 윤 당선인에게 이런 자신의 노하우를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한다는 글귀의 본질 또한 바로 ‘민심읽기’다. 윤정부가 나락의 수렁에 빠진 원인도 ‘민심읽기’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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