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5-31 07:53:1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2단계 표층처분시설 방폐장’의 안전성 ②
정현걸 본지 논설실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01일(월) 17:56
ⓒ 경북연합일보
중·저준위방폐물 125,000드럼(200리터 기준)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의 2단계 표층처분 방폐장의 건설·운영 허가가 신청한 지 무려 7년이나 지나서 심의를 통과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7월 20일 지역주민, 건설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층처분시설 주설비공사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했다.
공단은 2024년에 시공 및 시운전 완료, 2025년에 2단계 시설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폐쇄 후 300년간 관리를 한다고 한다.
1단계는 동굴처분 방식이고, 2단계는 표층처분(천층처분) 방식이고, 3단계는 매립형처분 방식이다.
공단은 3단계 매립형처분시설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해부터 종합설계와 부지특성조사에 착수했고 내년에 건설·운영허가를 신청한다.
매립형 시설에는 극저준위 방폐물 26만 개를 처분한다.
주로 원전 해체 방폐물을 처분하는데 폐쇄된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 시점인 2026년에 맞춰 준공한 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표층처분은 ‘동식물, 공기, 지하수를 통한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크고, 테러 위험성이 아주 높고, 바람과 비에 의한 콘크리트 부식 위험성이 높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더구나 2016년의 9·12 경주 지진과 이듬해의 포항 지진에서 보듯 동해안은 지진 다발 지대여서 지진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그래서 2단계 처분시설에서 집중적으로 문제 삼아야 할 두 가지는 ‘지진으로 인한 안전성과 폭격으로 인한 안전성’이다.
먼저 ‘지진으로 인한 안전성’을 보면, 공단은 경주지진 이후 규모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내진성능을 상향(0.2g →0.3g)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하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왜냐하면 지진의 최대지반가속도(g)는 규모에 관계되지만, 지진의 위험성은 거리(진앙지)와 지반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게다가 2단계는 표층식이어서 동굴식보다 지진에 더 취약하다.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땅속 깊은 곳보다 지상이 피해가 더 크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폭격으로 인한 안전성’을 살펴보자.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이나 테러에 의한 폭격’에 노출돼 있는 게 가장 심각한 문제다.
우리나라는 특히 공중 공격에는 원전이든 방폐장이든 무방비 상태이다.
한 전문가에 의하면, 애초에 정부가 천층처분 방폐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폭격으로 인한 처분시설의 파괴 우려 때문이었다고 한다.
수년 전, 국제원자력기구의 아마노 유키야 당시 사무총장은 원전 등 핵시설의 테러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며 각국 정부가 이에 대한 경계를 풀지 말라고 촉구했다.
즉 핵시설에 대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나 파괴 위협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국제사회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북한은 남한의 핵시설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2001년 ‘미국의 9·11 항공기 테러’도 애초 테러 목표물에 뉴욕의 원자력발전소 두 곳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목표를 수정했다.
테러리스트들이 지대공미사일이나 요격 전투기로 저지될 수 있다고 오판하고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즉 미국의 군사력이나 방공망을 너무 높게 평가하고 실행을 중단했는데 사실 당시에 미국은 항공기 테러에 대비한 원전 안전대책이 없었다.
이제 우리나라도 원자력발전소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캐니스터, 맥스터), 방폐장 등의 폭격에 대비하여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마땅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는 SMR, 영덕은 대형원전…경북이 미래 에너지 최적지
경북농기원, 사과 대목 고사 주범 ‘흰비단병’ 방제기술 개발
구미에 AI 훈련센터 개소…제조업 AX 전환 속도
딥테크 창업도시 대구, 글로벌 스케일업 가속
노사평화의전당, 샤스타데이지 활짝
대구지방환경청, 고농도 오존 대응 캠페인 실시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경주의 더 큰 미래 위해 압도적 승리
대구시, 노동부 ‘버팀이음 프로젝트’ 선정
대구시, 하수도 취약지역 선제 점검
영양군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방충망 수리 지원
최신뉴스
경북도, AI 돌봄로봇 127대 시범 보급…‘미래형 공공  
경북 ‘고유가 지원금’ 신청률 90% 돌파  
안동 한일정상회담 효과 잇는다…日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강  
문경시 하반기 대학생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영양 목재문화체험장 야간 프로그램 15회 운영  
상주 경천대 전기버스 무료 운행  
“저출생 막아라” 안동시, 출산·양육 지원체계 강화  
영주시, 국방 드론 실증거점 조성 날갯짓  
경주시의 한심한 ‘장례문화’ 정책  
지난해 경북 농가소득 5858만원 '전국 2위'  
대구시, AI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센터 구축  
구미 국가산단 인공지능 전환 속도 낸다  
‘1000원 달성행복택시’ 수혜지·배차 늘린다  
대구교육청, 여름철 폭염 대책 가동 본격화  
군위 삼국유사면, 이웃사랑 자원봉사 실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852
오늘 방문자 수 : 11,362
총 방문자 수 : 40,560,822